정부,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민관합동 구호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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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민관합동 구호물품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3.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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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텐트, 매트리스, 침낭, 의료용 산소혼합 공급기 등 4.8억원 상당
외교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구호물품을 3월 20일 오전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전달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구호물품을 3월 20일 오전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전달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구호물품을 3월 20일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담요 1만620장 ▲텐트 987동 ▲매트리스 500개 ▲침낭 300개 ▲의료용 산소혼합 공급기 50개로 총 4.8억원 상당이다.   

외교부는 “민간은 물론, 정부 산하기관에서 기증 의사를 밝힌 물품 중 튀르키예측의 긴급한 수요가 확인된 품목으로, 대한적십자사가 지원한 창고에 집결된 후 대한항공이 지원한 화물전세기를 통해 튀르키예로 수송됐으며, 정부는 구호물품 수송·전달의 전 과정에서 기관 간 협조를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우성 주이스탄불총영사는 “우리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으로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에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긴급대응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튀르키예의 아픔을 진심으로 나누며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한국 정부 및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오늘 전달된 물품은 지원이 시급한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스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흐라만마라스는 2월 6일 튀르키예 강진 발생 시 첫 진앙지 중 하나다.  

튀르키예 외교부 이스탄불 사무소 참사관은 “한국의 긴급구호대 파견 활동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펼친 한국 대원들과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18일 해외긴급구호대 2진 파견 당시에도 1차로 10억원 규모의 민관합동 구호물품을 튀르키예 정부 측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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