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자유수호연합, 북한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초청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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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자유수호연합, 북한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초청 강연회 개최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2.11.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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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주제로 강연
북미주자유수호연합이 주최하고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 미주본부가 후원하는 북한 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여사 초청 강연회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북미주자유수호연합이 주최하고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 미주본부가 후원하는 북한 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여사 초청 강연회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북미주자유수호연합(회장 김일홍)이 주최하고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 미주본부(회장 곽인환)가 후원하는 북한 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여사 초청 강연회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강연회에는 인권에 관심 있는 현지 한인사회 인사들과 미 주류사회와 타커뮤니티 인사  등 200여명 참석했으며, 마빈 에버슨 귀넷 텍 부학장, 션 스틸 상원의원(조지아주 48지구)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수잔 솔티 여사는 이날 강연에서 “북한은 세계인권선언문에 명시된 단 하나의 조항도 누리지 못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삼대에 걸쳐 김씨 일가의 독재로 인해 탈북하는 용기 있는 35,000여명의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포정치와 어린아이들까지 수감하는 정치범 수용소, 러시아·중국 등에서 착취당하는 노예 같은 북한 노동자들, 북한 여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인신매매 등 끔찍한 일상에 대해 자세히 알게됐다”고 말했다.

북미주자유수호연합이 주최하고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 미주본부가 후원하는 북한 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여사 초청 강연회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북미주자유수호연합이 주최하고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 미주본부가 후원하는 북한 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여사 초청 강연회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강연하는 수잔 솔티 여사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그는 또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난민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 인권을 외면하지 말고 정보화 캠페인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중국에 구금돼 있는 어린이, 여성, 남성이 600명으로 추산된다”며 “북한을 탈출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탈북했기 때문에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했다.

솔티 여사는 “최근 통일미디어그룹이 북한 주민 50명과 최근 탈북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진행한 소규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오징어 게임> 등 외국 콘텐츠를 시청했다고 한다. 이것은 2020년 12월 비디오를 보거나 케이팝을 부르는 것에 대해 중노동 사형을 요구하는 반반동적 사상법의 통과로 정권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국 콘텐츠를 봤다는 말이다. 외국 비디오를 본 학생들이 처형당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것은 정보의 전달력을 북한 정권이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있는 난민과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의 형제 자매들에게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 자유는 신이 우리 모두에게 준 선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