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첫 한인여성축구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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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첫 한인여성축구단 창단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2.09.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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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내 한국 교민 여성들로 구성된 축구동호회 ‘월드헤브론미풍여성축구단’
중국 베이징 내 한국 교민 여성들로 구성된 축구동회회 월드헤브론미풍여성축구단(이하 미풍축구단) 창단식이 지난 9월 24일 저녁 베이징 왕징의 한식당 자하문에서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베이징 내 한국 교민 여성들로 구성된 축구동회회 월드헤브론미풍여성축구단(이하 미풍축구단) 창단식이 지난 9월 24일 저녁 베이징 왕징의 한식당 자하문에서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베이징 내 한국 교민 여성들로 구성된 축구동호회 월드헤브론미풍여성축구단(이하 미풍축구단) 창단식이 지난 9월 24일 저녁 베이징 왕징의 한식당 자하문에서 열렸다. 

베이징에서 한국 교민들로 구성된 배드민턴, 축구,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분야의 동호회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여자축구동호회는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풍축구단은 베이징 한인어린이축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한동희 감독이 한인어린이축구단 단원 부모들에게 한인여성축구단 창단을 제의한 것이 발단이 됐다. 

축구를 통해 베이징의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축구단이 되기 위해서 창단된 미풍축구단은 ‘미풍(美風)’이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바람을 일으키는 축구팀을 목표로 한다.

3월부터 20여명의 회원들이 매주 2회 훈련을 하고 있으며, 6개월간 훈련 후 중국여성축구단과 가진 친선경기에서 승리했다. 

미풍축구단은 이번에 열린 창단식을 계기로 많은 교민들이 관심을 갖고 가입과 후원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창립식에는 북경한국인회 임원들과 위너스축구동호회 임원들, 미풍축구단 단원들의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으며, 권용환 북경한국인회 부회장, 채위 축구감독 등이 축사하고, 임원 임명, 명예회원 위촉,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은 “미풍축구단이 축구경기의 승리만을 추구하기보다, 스포츠를 통해 베이징 교민사회의 화합, 아름다운 선행의 모범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단원들은 “중국여성팀들과의 경기, 축구문화여행 등 스포츠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향한 봉사활동 등을 계획하며 축구를 통한 선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 행복한 삶의 발걸음을 시작하는 미풍축구단을 향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