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회장 “한민족은 일치단결해야…민단과 협력해 발전해 나가겠다”
재일본규슈한국인연합회(회장 김현태)는 지난 6월 11일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로 한일친선골프대회와 한민족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1부 순서로 진행된 한일친선골프대회는 현지 지역사회 내 한국인과 일본인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한일 양국 경제단체 관계자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이희섭 주후쿠오카총영사의 시타를 시작으로, 일본 측 참가팀인 일한친선협회팀, 일본라이온스팀, 규슈경제인교류회팀과 한국 측 참가팀인 월드옥타팀, 주재원협의회팀, 대한민국총영사관팀 등 6개팀이 단체전으로 승부를 겨뤘다.
2부 순서로 규슈 지역 한인들의 결속을 다지는 한민족교류회가 이어졌다. 교류회는 정영진 수석부회장(구마모토현 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먼저 이희섭 주후쿠오카한국총영사, 이종출 재일본민단 후쿠오카현본부 단장, 이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부지역 회장, 월드옥타 후쿠오카지회장, 주재원협의회장 등 주요 내빈 소개가 있었다.
한인회의 지난 10년간의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 후 환영사에 나선 김현태 회장은 “평화로울수록 우리 한민족은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민단과 협력해 발전해 나가야 하며, 일본 속 작은 한국이라는 마음으로 절대 부끄러움이 없이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빈 축사에서 이희섭 총영사는 “규슈한인회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정부와 총영사관은 재일동포 사회가 화합과 단합을 통해 더욱 성장해 갈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구철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장은 “일본에서 한인회가 처음 결성된 지 올해 21년을 맞이하는데, 그중 규슈의 10년은 일본 전체 한인회의 모범이었다”며 규슈 한국인연합회의 더 큰 발전을 기원했다.
재일본규슈한국인연합회의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이 상영된 후, 김현태 회장은 한인회 발전에 공헌한 임원들에게 표창을, 한인회 활동에 헌신한 임원의 자녀 4명에게는 특별장학금을 수여했고, 주후쿠오카한국총영사관에서 한인단체를 담당하고 있는 남궁환 부총영사와 박준우 행정실장에게는 특별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진 만찬에서 일본 전역에서 참석한 지역 한인회장들의 건배사로, 히로시마한인회 부회장은 한국가곡 공연으로 규슈한국인연합회의 창립 10주년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