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 ‘고령’으로 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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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 ‘고령’으로 해단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3.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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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당시 단장의 능선 전투, 펀치볼 전투에 참전한 부대

LA총영사관, 2월 25일 해단식서 감사패 전달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은 2월 25일 저녁 6시 미 40보병사단 로스 알라미토스 본부에서 개최된 ‘미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 해단식 만찬 행사’에 참석해 브렌트 W. 제트 회장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국전 참전용사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재권 재향군인회장, 권성환 LA총영사 권한대행, 라우라 예거 40사단장, 참전용사 짐 옹 (사진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은 2월 25일 저녁 6시 미 40보병사단 로스 알라미토스 본부에서 개최된 ‘미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 해단식 만찬 행사’에 참석해 브렌트 W. 제트 회장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국전 참전용사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재권 재향군인회장, 권성환 LA총영사 권한대행, 라우라 예거 40사단장, 참전용사 짐 옹 (사진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

한국전쟁 당시 최전선 전투(Battle of Sandbag Castle and Heartbreak Ridge)에 참전했던 미국 제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회원들의 고령으로 인해 해단했다.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총영사 권한대행 권성환)은 2월 25일 저녁 6시 미 40보병사단 로스 알라미토스 본부에서 개최된 ‘미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 해단식 만찬 행사’에 참석해 브렌트 W. 제트 회장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국전 참전용사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권성환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 권한대행은 격려사에서 한국문화의 고유한 가치인 ‘정’에 대해 존경심(Roalty), 강한 감정적 관계성(Strong Emotional Connective), 우호적 친선관계(Be Loved Friendship) 등으로 소개하면서, 전쟁 중에도 가평고등학교를 설립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등 한국인과 깊은 정을 나눈 참전용사회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도 그동안 양 기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애써준 주로스앤젤스한국총영사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브렌트 W. 제트 미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장은 “한국전 당시 모든 병사들이 2.5달러를 모금해 가평고등학교를 건립한 역사 등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 “참전용사들은 고령으로 더 이상 단체활동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해산한다”고 아쉬워했다.

미 40사단은 한국전 당시 단장의 능선(Heartbreak Ridge) 전투, 펀치볼(The Punchbowl) 전투를 포함한 대표적인 전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부대이다. 

또한 미 40사단은 전쟁 중에도 불구하고 가평고등학교를 건립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대로서, 매년 참전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우의를 다지고 가평군과 친선관계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