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732만5,143명…2년 전 대비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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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732만5,143명…2년 전 대비 2.2% 감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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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21 재외동포현황’ 발간…2020년 12월 말 기준 자료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가 732만5,1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2020년 12월 기준 국가별 재외동포현황을 조사·집계한 ‘2021 재외동포현황’을 12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외교부는 매 홀수연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전년 말 기준 동포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현황은 ▲인구센서스, 이민국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해 산출한 추산·추정치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80개국에 총 732만5,143명의 재외동포가 체류 또는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년 전인 2018년 12월 기준 동포 규모(749만3,587명)와 비교할 때 2.2%(16만8,444명) 감소한 수치이다. 

‘2021 재외동포현황’에서 거주자격별 현황 (표 외교부)
‘2021 재외동포현황’에서 거주자격별 현황 (표 외교부)

전체 재외동포 중 재외국민은 251만1,521명, 외국국적동포는 481만3,622명으로, 코로나19 및 경기침체 등으로 재외국민 수가 직전 통계 대비 6.53%(17만5,59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학생 수가 29만3,157명에서 17만1,343명으로 41.55%(12만1,814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의 재외동포가 2.96% 증가한 가운데,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동포 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 재외동포현황’에서 지역별 현황 (표 외교부)
‘2021 재외동포현황’에서 지역별 현황 (표 외교부)

북미의 경우 캐나다 내 동포 수는 1.80% 감소했으나, 미국 내 동포 수는 직전 통계 대비 3.41%(8만6,795명) 증가했다. 

우리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10개국은 ▲미국(263만3,777명) ▲중국(235만422명) ▲일본(81만8,865명) ▲캐나다(23만7,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5,865명) ▲러시아(16만8,526명) ▲호주(15만8,103명) ▲베트남(15만6,330명) ▲카자흐스탄(10만9,495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조사에서 10위였던 필리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외동포가 61.20% 급감(85,125명→33,032명)하며, 이번 조사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2021 재외동포현황’은 책자로 발간돼 주요 정부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 공공도서관, 언론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외교부 홈페이지(https://www.mofa.go.kr/www/brd/m_4075/view.do?seq=368682)에서 PDF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에 관한 정책 수립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이나 해외진출 시 기초자료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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