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싱가포르대사관, 현지 한인 금융인 네트워킹 행사 개최
상태바
주싱가포르대사관, 현지 한인 금융인 네트워킹 행사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17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1’…80개 금융기관 종사자 110명 참석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들의 네트워킹 도모하고 이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월 16일 오후 6시 반 J.W. 메리어트 사우스 비치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1’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11월 16일 오후 6시 반 J.W. 메리어트 사우스 비치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1’ 행사를 개최했다. 개회사 하는 최훈 주싱가포대사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대사 최훈)은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들의 네트워킹과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월 16일 오후 6시 반 J.W. 메리어트 사우스 비치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1’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금융기관 22곳과 싱가포르 금융기관 58곳에서 종사하는 한인 금융인 110명이 참석해 ‘동남아시아 핀테크 프론티어’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훈 주싱가포르한국대사는 개회사에서 “팬데믹 극복,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최근 금융산업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녹색 금융 및 핀테크 등 글로벌 이슈들을 선점해 나가고 있는 싱가포르로 한국 금융기관들의 진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신남방정책에 맞춰 싱가포르 한국 금융인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우리 정부는 11월 15일부터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VTL) 시행을 시작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인적 교류 확대를 지속 도모해 나가고 있으며, 취업비자 관련 애로 해소, 적시성 있는 금융경제 정보 제공, 다양한 맞춤형 네트워킹 기회 제공,  양국 간 핀테크 협력 강화 등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인 금융인들이 금번 행사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더 나아가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팬데믹 장기화, 악화되는 미중 관계, 기술혁명이 가져온 사회구조적 변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한 싱가포르에서 더욱 공고해진 현지 한인 금융 네트워킹을 잘 활용해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들의 네트워킹 도모하고 이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월 16일 오후 6시 반 J.W. 메리어트 사우스 비치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1’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11월 16일 오후 6시 반 J.W. 메리어트 사우스 비치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1’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이어서 ‘동남아시아 핀테크 프론티어’를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Shareable Asset 이원홍 대표는 “토큰 형태의 채권 발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홍콩 등 역내 금융중심지의 기술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Sentbe 이재영 본부장은 “동남아시아의 경우 많은 인구와 더불어 낮은 은행계좌 보유 비율 등을 감안할 때 송금서비스 관련 시장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며,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효율적인 송금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장공략을 적극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Endowus의 샘 리 대표는 “싱가포르 중앙적립기금(국민연금) 운용 관련 가입자들의 직접투자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공적연금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여타 국가에서의 서비스 제공도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싱가포르 한국 금융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로가 큰 한국 금융기관 주재원 및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