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이집트 카이로서 동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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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이집트 카이로서 동포 간담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0.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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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한국인 정체성 유지하며 이집트 주류사회에 진입하는 여러분 모습 든든하다” 격려

동포 대표들, 통관절차 지연, 직항노선 개설, 한국학교 어려움 등 애로사항 건의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월 10일(현지시간) 저녁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동포·경제인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국회)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월 10일(현지시간) 저녁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동포·경제인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국회)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월 10일(현지시간) 저녁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동포·경제인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진욱 주이집트대사와 이집트 동포 대표로 박재원 한인회 부회장, 황보연정 민주평통 자문위원, 권춘기 지상사협의회장, 이진영 전 한인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카이로지회 이응석 지회장과 박현욱 차세대 회원, 문혜성 한인여성회장, 김인봉 카이로한국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강민석 특별보좌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김병대 통일특별보좌관, 곽현준 국제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박 의장은 “중국속담에 바닷물이 닿는 곳에 화교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사람 발길이 닿는 곳에 한인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 곳곳에 정착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든든한 모습을 보고 있다”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집트에 뿌리를 내리고 주류사회에 진입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월 10일(현지시간) 저녁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동포·경제인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국회)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월 10일(현지시간) 저녁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동포·경제인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국회)

박 의장은 이날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을 만나 ‘세일즈 외교’를 펼친 내용을 언급하며 “의장 방문을 의례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철저하게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실질적인 열매를 딸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알시시 대통령에게 굵직한 사업에 왜 한국기업이 선정돼야 하는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진영 전 한인회장은 “한국과 이집트 간 협력관계 등에 대해 알시시 대통령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의장님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더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 의장은 대통령 면담 시 하나피 알리 기발리 하원의장을 만나 우리 교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수에즈 운하를 방문해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 운하청장에게 조선소 건설 관련 우리기업의 진출을 당부한 일정도 설명했다. 

동포 대표들은 이날 박 의장을 비롯해 유기홍, 최춘식 의원에게 한-이집트 간 교역, 이집트의 통관절차 지연, 직항노선 개설, 한국학교 운영상 어려움 등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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