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서 ‘한국의 소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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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서 ‘한국의 소리’ 공연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1.09.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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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 코로나 극복 위해 수고한 이들을 위한 공연 기획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은 2021년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모차르트홀에서 ‘한국의 소리’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은 2021년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모차르트홀에서 ‘한국의 소리’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총영사 금창록)은 2021년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모차르트홀에서 ‘한국의 소리’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그동안 코로나 극복을 위해 수고해 온 프랑크푸르트시의 복지기관 관계자, 의료진, 경찰 등 200여명과 한인동포 60여명이 관객으로 초청됐으며, 관객석을 50%만 사용해 거리두기 간격을 유지하며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연에 앞서 금창록 총영사는 “오늘 음악회는 그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말없이 수고하며 방역과 치유 등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라며 “음악은 인간의 공통 언어이다. 오늘 음악회가 관객들이 한국 음악을 접하고 이해하는 기회이자 음악인들의 기쁨이 서로 연결돼 한국과 독일의 관계가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은 2021년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모차르트홀에서 ‘한국의 소리’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은 2021년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모차르트홀에서 ‘한국의 소리’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쇼팽의 연습곡 8번과  쉐르쵸, 왈츠, 폴로네이즈, 론도 마주르 5곡을 연주했고, 끊이지 않는 박수에 앙코르곡으로 ‘라벨 라 발스(Lavel La valse)’를 연주했다.

2부 공연은 한국에서 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대금, 피리, 장구 꽹과리, 북, 징 등의 악기와 첼로, 피아노가 함께한 현대적 한국전통음악을 선보였다. 

첫 순서로 대금독주에 이어 가야금, 첼로, 장구가 조합된 신비한 연주, 세 번째는 피리, 해금, 대금, 아쟁, 북, 장구의 협연 후 마지막으로 피아노, 첼로와 관현악기, 타악기가 함께 하는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에 국립국악관현악단 팀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편곡했다는 ‘프랑크푸르트 아리랑’을 연주했다.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은 2021년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모차르트홀에서 ‘한국의 소리’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은 2021년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모차르트홀에서 ‘한국의 소리’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오늘 한국의 소리 공연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일상생활의 통제로 쌓였던 우울한 마음과 누적된 피로가 한꺼번에 날아간 것 같다”며 “이런 음악회를 기획하고 초청해 준 한국총영사관에 깊이 감사한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