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서 케이팝까지…영국 요크서 ‘한국의 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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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에서 케이팝까지…영국 요크서 ‘한국의 날’ 축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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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과 요크세인트존대학교 협력 개최…전석 매진 기록하며 큰 호응 얻어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지난 7월 17일 영국 요크(York) 시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행사가 진행된 요크세인트존대학교 야외광장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지난 7월 17일 영국 요크(York) 시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행사가 진행된 요크세인트존대학교 야외광장에서 한복을 입은 자원봉사자들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은 지난 7월 17일 영국 요크(York) 시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영국 내 자발적 한류 확산을 위해 각 지역 한국학과가 운영되고 있는 대학교와 협력해 ‘한국의 날’ 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의 날’ 축제는 영국 각지에서 하루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 음식, 케이팝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문화원은 앞서 노팅엄, 웨일스, 셰필드에서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요크에서 요크세인트존대학교(York St John University)와 협력해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요크세인트존대학교는 영국 소재 한국어 전공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학교로, 교내 전문 인력들과 한국어학과가 속한 단과대학 교수진, 그리고 학생들이 주축이 돼 이번 축제를 기획·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지난 7월 17일 영국 요크(York) 시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요크세인트존대학교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오전행사에서 요크프레스 기자가 요크세인트존대학교의 캐런브라이언 총장과 이정우 주영한국문화원장과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지난 7월 17일 영국 요크(York) 시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요크세인트존대학교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오전행사에서 요크프레스 기자가 요크세인트존대학교의 캐런브라이언 총장과 이정우 주영한국문화원장과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이날 축제는 한식에서 국악, 케이팝 콘테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한국문화 프로그램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운영됐다. 오전에는 요크세인트존대학교 야외광장에 한식, 서예, 공예 등 주제별 한국문화체험 부스가 설치됐고, 저녁에는 유서 깊은 ‘요크 시어터 로열(York Theatre Royal)’에서 케이팝콘테스트와 국악 등 무대행사가 마련됐다.

저녁 행사에서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신라앙상블’이 한국의 뱃노래, 아리랑, 산조 등의 국악 곡을 한국무용 및 첼로와 함께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고, 영국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 출신 한국 클래식 음악인들로 구성된 ‘스트링 트리오’의 무대도 이어졌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지난 7월 17일 영국 요크(York) 시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를 개최했다. ‘요크 시어터 로열’에서 열린 저녁행사 모습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지난 7월 17일 영국 요크(York) 시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를 개최했다. ‘요크 시어터 로열’에서 열린 저녁행사 모습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특히 저녁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주영국한국문화원의 ‘케이팝 작사·앨범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발표 무대였다. 영국 한류팬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어 노랫말을 작사한 100여 작품이 접수됐고, 이중 요크세인트존대학교 한국어과 학생인 앰버 서머스길 씨의 ‘스트로베리 소다(Strawberry Soda)’가 우승을 차지했다. 서머스길 씨의 가사와 앨범디자인 부문 우승자인 주하라 아흐메드 씨의 앨범디자인으로 완성된 신규음원은 요크 한국의 날 축제날을 기준으로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멜론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 등록됐고, 이날 무대에서는 요크세인트존대 학생들이 직접 녹음에 참여한 음원과 함께 노래와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지난 7월 17일 영국 요크(York) 시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를 개최했다. ‘요크 시어터 로열’에서 열린 저녁행사 모습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지난 7월 17일 영국 요크(York) 시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를 개최했다. ‘요크 시어터 로열’에서 열린 저녁행사에서 ‘케이팝 작사·앨범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발표 무대 모습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문화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위해 시간 예약제로 참여 인원을 제한해 진행된 이번 축제는 티켓오픈 이틀 만에 준비한 자리가 모두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날 행사에 크리스 컬윅 요크시장도 참석해 한국문화 행사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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