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본분회, 임정 수립 102주년 기념 역사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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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본분회, 임정 수립 102주년 기념 역사강연회 개최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1.04.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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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학 교포신문 편집장을 강사로 초청해 온라인 강연회 진행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독일 본분회는 지난 4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2주년 기념 역사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독일 본분회는 지난 4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2주년 기념 역사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독일 본분회는 지난 4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2주년 기념 역사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에 앞서 김성택 북유럽협의회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국민의례, 박찬홍 본분회장의 개회사, 이두영 총영사의 축사,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박찬홍 본분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일제강점기 시대 한민족의 잔혹사를 왜곡하고 소녀상에 대한 모독적인 논문을 발표한 하버드대 렘지어 교수, 그리고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교과서에 수록한 일본정부의 반성 없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며 “본분회는 이러한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동포들과 세계인들에게 진실된 역사를 상기시키고자 임시정부수립 102주년기념 역사 강연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이번 강연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두영 주본분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임시정부수립 102주년을 기념하는 역사 강연회를 개최한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본분회의 수고에 감사를 전하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 내의 아시아계 혐오폭행 등과 관련해 독일 동포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는 만큼,  공관과 동포사회가 유대관계를 가지고 서로 협력해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은 “중국 대륙을 누비며 한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조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역사 강연이 참석한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독일 본분회는 지난 4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2주년 기념 역사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독일 본분회는 지난 4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2주년 기념 역사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조인학 교포신문 편집장(윗줄 왼쪽)은 영상과 도표 등을 통해  3.1독립운동부터 1948년 정부수립 선포까지 역사적 사실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어서 강사로 초청된 독일 동포언론인 교포신문의 조인학 편집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상해 임시정부의 성격과 그 민족사적 의미’를 주제로 강의했다. 

조인학 편집장은 1919년 3.1독립운동부터 1948년 정부수립 선포까지를 ▲상해 임시정부수립과 활동 ▲상해임시정부의 출범(1919. 4. 10) ▲임시정부의 통합(1919. 9월 국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시기(1932-1940) ▲광복군 창설(1936) 등 시간 순서에 맞춰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사진과 도표를 영상에 띄우며 역사적 사실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상해임시정부의 의미에 대해 ▲시민 혁명과정을 거친 자생적 근대 국민국가의 탄생 ▲우리 역사에서 최초로 민주주의에 입각한 공화제 선포 ▲제 이념을 통합한 통합정부 ▲연합군의 일원으로 대일항전 ▲27년에 걸친 임시정부의 유지와 독립투쟁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법통 등으로 평가했다.

이날 강연회는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의 만세삼창과 박찬홍 본분회장의 폐회사 후 참석자들이 통일의 노래를 허밍으로 부르며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