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키르기스스탄 동포‧고려인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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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키르기스스탄 동포‧고려인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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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수교 29년 만에 첫 국회의장 공식 방문…동포 대표 5명과 고려인 대표 5명 초청 

동포들, 재외동포의 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려인 3‧4세대의 한국 국적취득 간소화 등 건의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4월 3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첫 일정으로 수도 비슈케크 소재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및 고려인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회)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4월 3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첫 일정으로 수도 비슈케크 소재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및 고려인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회)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4월 3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첫 일정으로 수도 비슈케크 소재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및 고려인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키르기스스탄을 공식 방문한 것은 양국 수교 29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기수 키르기스스탄한인회장 등 동포 5명과 한 뱌체슬라브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장 등 고려인 5명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임종성·박영순·임오경 의원, 국민의힘 조명희·양금희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은 대한민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의 중점협력대상국으로서 키르기스스탄과의 관계를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기간 동안 자파로프 대통령을 비롯해 총리,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간 협력을 논의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 1,700여명의 교민과 1만700여명의 고려인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릴 것”이라고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4월 3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첫 일정으로 수도 비슈케크 소재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및 고려인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회)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4월 3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첫 일정으로 수도 비슈케크 소재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및 고려인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회)

이어 “양국 간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더욱 빈번한 왕래가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 정부는 올해부터 키르기스스탄을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으로 승격시켜 양국 간 방역관계, 민간협력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뱌체슬라브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국회의장의 이번 방문은 역사상 처음이다. 저희들은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키르기스스탄과의 협력관계가 역동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감사를 표한 뒤 “우리는 하나다”라고 말했다.

김기수 키르기스스탄한인회장 등 동포 및 고려인 대표는 재외동포의 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한국 의료봉사단의 키르기스스탄 파견, 고려인 3‧4세대의 한국 국적취득 간소화, 고려인의 집 재건축 지원 등의 건의사항을 박 의장에게 전달했고, 박 의장은 우리 정부가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정부 측에 권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