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미주한인상공인총연 회장에 황병구 현 이사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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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미주한인상공인총연 회장에 황병구 현 이사장 당선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1.03.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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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챕터 활성화와 청년 기업인 발굴·육성에 주력할 것”
황병구 28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당선자(왼쪽)가 이사장 시절 김선엽 27대 회장으로 감사패를 받는 모습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황병구 28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당선자(왼쪽)가 이사장 시절 김선엽 27대 회장으로 감사패를 받는 모습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제28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상공인총연) 회장에 황병구 현 이사장이 선출됐다.

제28대 미주상공인총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모나)는 “지난 3월 12일 오후 5시 회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황병구 이사장이 단독 입후보 했으며, 선관위 운영세칙 제8조에 의거해 단독 입후보일 경우 무투표 당선으로 한다는 조항을 적용해 황 이사장의 당선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모나 선관위원장은 “선관위는 지난 3월 13일 온라인으로 미팅을 갖고 황병구 후보의 서류와 자격심사를 위한 등록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하자가 없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정회원 41명이 황병구 회장의 추천서에 공증을 해줬다”고 밝혔다.

황병구 제28대 미주상공인총연 회장 당선인은 “미주상공인총연의 부활과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앞으로 지역 챕터의 활성화와 청년 기업인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해 총연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황 당선인은 또 “미주상공인총연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록물을 발간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한국 중소기업과 협약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이 미국에서 판매되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기구를 설치할 계획”도 밝히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6월경에 이·취임식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병구 당선인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외곽에서 ‘코러스 오키드(Korus Orchid)’ 농장을 운영하며 한국에서 수입하는 한국산 호접난을 재배하며 각종 화훼류나 관엽식물을 재배해 월마트나 홈디포 등 미국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중앙플로리다한인상공회의소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제28대 미주상공인총연 선거관리위원회 이모나 위원장을 주축으로 김승애 전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최명진·김영창·고재식 씨를 위원으로 구성해 이번 선거를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