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금란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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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금란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0.12.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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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1천2백여 코위너 회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해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이사장 최금란입니다. 

여느 해처럼 희망차게 출발했던 경자년은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해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극복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은 채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새해에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부푼 기대와 희망 속에서 다시 한 번 힘차게 출발했으면 합니다.
 
지난 해, 코위너 이사장으로서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2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가 무산되어 많은 코위너, 코윈 회원 여러분들과의 만남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COVID-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등장한 온택트는 우리 재단이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어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게 해주었습니다.

코윈 담당관들께서 각 지역의 행사를 SNS로 상호 공유하여 아낌없는 응원과 참여가 이루어졌으며, 코위너의 상설위원회 위원장 간 또는 각 위원회별 활동이 온라인을 통하여 점차 활성화되었습니다. 

12월 12일에 온라인으로 열렸던 '코위너 2020 글로벌 리더십 컨퍼런스 및 희망장학증서 수여식' 행사도 세계 각지에 있는 준비위원들이 몇 달에 걸쳐 매주 화상회의를 가지며 준비하였습니다. 그 결과, 400명 정도가 사전 신청을 하였고 300여 명에 가까운 회원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실이 손쉽게 얻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프로젝트 선정에서부터 마무리까지 각자 분담한 일들이 합쳐지고 다듬어져 이루어졌으며 틈틈이 진료 빈 시간에,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사업 현장 속에서, 여행길 추운 밤 바닷가에서도, 아이를 재우고 다시 나와서 참여하는 수고와 헌신, 인내와 노력의 값진 결과물이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 상황의 호전 여부에 달려 있겠으나 새해에는 코윈 한국 대회와 코위너 스페인 컨벤션이 꼭 진행되어 우리 회원들과 얼굴을 맞대어 만나고, 저희 재단과 뜻을 같이 하는 새로운 회원들도 많이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위너 재단도 여러 분야에서 새롭고 멋진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각지의 코위너 회원들과 우리 동포 여러분, 현재의 어려운 역경을 잘 극복해 내시고 건승하시길 바라며 행복과 사랑이 넘치시는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
최금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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