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수출 딸기 실은 전세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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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수출 딸기 실은 전세기 출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2.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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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베리·대한항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업무협약 체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대한항공과 함께 싱가포르 행 전세기를 띄웠다.

이번 협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수출국인 싱가포르행 항공기 운항 횟수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딸기 수출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12월 11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주)케이베리(딸기 수출통합조직, K-berry)·대한항공 3개사가 참여,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내 딸기 수출을 대표하는 수출 통합조직인 ㈜케이베리는 고품질 딸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 등 품질관리에 힘쓰고, 대한항공은 싱가폴 딸기 전용 항공기의 정기 운영 및 향후 타 국가로의 노선확대 추진을 담당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공공기관으로써 참여사 관리 및 수출사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최초로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12월 둘째주부터 내년 4월까지 한국산 딸기 수요가 많은 싱가폴에 주 4회 딸기 전용 항공기를 투입하게 된다.

농식품부에 의하면 싱가폴 딸기 전용 항공기는 12월 11일에 처음 출항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 선박 시범수출과 신선도 유지기간을 7일에서 15일로 늘리는 기술개발 등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주요 수출대상국을 중심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수출 농가·업체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싱가폴 수출 하늘길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현장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