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해외 한국어 교육자 대상 비대면 연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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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해외 한국어 교육자 대상 비대면 연수 시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1.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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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부터 5일간 65개국 한국어 교원 대상 ‘2020 세종학당 지역별 비대면 워크숍’ 개최

아메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아프리카‧중동 등 세 지역으로 나눠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세종학당재단 주최 ‘2020 세종학당 지역별 비대면 워크숍’ 포스터
세종학당재단 주최 ‘2020 세종학당 지역별 비대면 워크숍’ 포스터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해외 한국어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0 세종학당 지역별 비대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학당 지역별 워크숍’은 국외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지역 내 교육 관계자들의 협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세종학당재단이 실시하는 교원 연수 행사다. 2013년부터 국외에서 시행됐으며,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 서초동 세종학당교육센터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65개국의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시차에 따라 아메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아프리카‧유럽‧중동 등 3지역으로 나눠 1일 2시간씩 총 5일간 진행된다. 

아메리카 분과에는 총 11개국, 아시아‧오세아니아 분과에는 20개국, 유럽‧아프리카‧중동 분과에는 34개국에서 참여하며 세종학당 교육 관계자들은 물론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어 봉사단 등 국외 여러기관의 한국어 교육자들도 참석한다.

올해 워크숍은 ‘한국어, 한국문화와 손잡다’를 주제로 한국어 교원들을 위한 한국문화 지도 방법과 관련한 연수를 대폭 강화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지역별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수요 조사를 시행해 각 지역별로 가장 많이 신청한 주제로 맞춤형 연수를 준비했다. 

아메리카 분과는 ‘케이팝과 전통연희’, 아시아‧오세아니아 분과는 ‘한식과 한지공예’, 유럽‧중동‧아프리카 분과는 ‘한글캘리그라피와 케이뷰티’ 관련 강의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최신 한국어 교수법 및 ‘세종한국문화’ 교재와 연계한 교육방법 강의, 운영 실무자들을 위한 실무교육도 진행되며, 우수 교육 사례 공유를 위한 발표 및 토의도 분과별로 열린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교육 환경이 급변해 교원들의 정보 공유가 꼭 필요한 시기에 전 세계 교원들이 만나고 교육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깊다”며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 한국어 교원이 문화 수업을 제공해야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워크숍이 교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