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근 주에콰도르대사,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최고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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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주에콰도르대사,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최고훈장 수훈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1.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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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콰도르 수교 후 첫 韓 국무총리 방문 성사 등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이영근 주에콰도르한국대사가 에콰도르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훈장인 ‘공훈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수훈했다. 11월 17일 에콰도르 외교부 의전실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레닌 모레노 대통령을 대신해 루이스 가예고스 외교장관이 이영근 대사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
이영근 주에콰도르한국대사가 에콰도르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훈장인 ‘공훈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수훈했다. 11월 17일 에콰도르 외교부 의전실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레닌 모레노 대통령을 대신해 루이스 가예고스 외교장관(오른쪽)이 이영근 대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사진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

이영근 주에콰도르한국대사가 에콰도르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훈장인 ‘공훈 국민훈장 대십자장(Orden Nacional al Merito Gran Cruz)’을 수훈했다고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이 11월 19일 밝혔다. 

이 대사는 1962년 한-에콰도르 수교 이후 처음으로 작년 5월에 이낙연 국무총리의 에콰도르 국빈급 방문을 성사시키는 등 재임기간 동안 양국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훈장을 받았다.
 
이 대사가 받은 훈장은 최근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2019),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2018)이 받은 ‘공훈 국민훈장’과 같은 훈종이다. 외국 국가 정상은 ‘대경식장(Gran Collar)’을, 공로가 큰 외국인사는 ‘대십자장(Gran Cruz)’으로 나눠 서훈하고 있다.

최근 ‘공훈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받은 에콰도르 주재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에콰도르 방문을 성사시키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체결에 기여한 왕위린 전 중국대사와 ‘에콰도르–EU 통상협정’을 성사시킨 반 스틴 전 EU대사 등이 있다.

이영근 주에콰도르한국대사가 에콰도르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훈장인 ‘공훈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수훈했다. 11월 17일 에콰도르 외교부 의전실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레닌 모레노 대통령을 대신해 루이스 가예고스 외교장관이 이영근 대사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
이영근 주에콰도르한국대사가 에콰도르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훈장인 ‘공훈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수훈했다. 11월 17일 에콰도르 외교부 의전실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레닌 모레노 대통령을 대신해 루이스 가예고스 외교장관이 이영근 대사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

코로나19로 인해 11월 17일 에콰도르 외교부 의전실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레닌 모레노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수여한 루이스 가예고스 외교장관은 “이영근 대사 재임기간 중 양국관계의 모든 분야가 획기적으로 증진됐으며, 특히 양국 외교 아카데미 간 협력증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이 대사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영근 대사는 답사를 통해 “한국 국민과 정부는 에콰도르를 어려울 때도 함께하는 진정한 친구국가로 생각하고 있으며, 에콰도르의 미래 세대가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듯이, 한국의 미래 세대도 에콰도르에 큰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지난해 6월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의 국경지대인 임바부라 주(州) 주지사로부터 취약계층 관련 개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아타왈파(Atahualpa) 훈장’을 (에콰도르 리타르도 국회의장과 각각) 수훈한 바 있으며, 올해 11월에는 ‘미주 시몬 볼리바르 아카데미(Academia Bolivaria de America)’로부터 학술·문화 등 공공외교 활동 공로로 ‘자유진보 훈장 국제 대 기사장(Libertad y Progreso en el Grado Internacional de Gran Oficial)’을 수훈하고 명예회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