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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연방대서 ‘제14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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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연방대서 ‘제14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0.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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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주관…러·한·일·우즈벡 한국학 연구자 및 석박사생 참가

한국의 언어·문학·경제·사회·예술·국제관계 및 고려인 관련 주제 논문 45편 발표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 있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10월 5~6일 ‘제14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 있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10월 5~6일 ‘제14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 있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는 10월 5~6일 ‘제14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러시아-한국: 러시아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 

러시아 고려인을 주축으로 한 러시아의 한국학 학자들과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의 한국학 연구자 23명, 러시아와 CIS 지역 석·박사생 22명이 참가해 한국의 언어, 문학, 경제, 사회, 예술, 국제관계 그리고 고려인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했다. 

비대면으로 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최창영 신한대 교수와 박경임 광운대 교수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인도 캠프>에 관한 연구: 불교의 사성 (四聖諦)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논문 발표를 시작했고, 수술로프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 볼고그라드국립대 보충교육대학장이 ‘볼고그라드 지역의 러시아 한인에 대한 지역 민족 문화 및 교육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 있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10월 5~6일 ‘제14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 있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10월 5~6일 ‘제14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비대면으로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고 마리나교수의 발표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타슈켄트국립대학교 김 빅토리아와 황 류드밀라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국악 예술의 형성과 발전’이란 발표를 통해 우즈벡에서 한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고려인들의 노력을 소개했고, 이어 고가이 마리나 교수와 황 류드밀라 교수가 ‘한국 전통 산문의 영적·도덕적 의미와 근대성 맥락에서 그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볼고그라드국립사회-교육대의 김 이고르 교수와 김 일기자 교수는 ‘한국 청년의 정체성을 지키는 요인으로 러시아 남부지역 고려인 청년 단체’를 주제로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이 1990년 이후 중앙아시아를 떠나 러시아 남부지역으로 이주한 이후의 청년들의 삶에 대해 조망했다.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 있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10월 5~6일 ‘제14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 있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10월 5~6일 ‘제14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면 발표를 하고 있는 우랄연방대 흐례노브 발렌틴 교수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우랄연방대학교 흐례노브 발렌틴 교수는 ‘소련-북한 과학 기술 협력의 특징’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1945년 이후 예까쩨린부르크에 있는 ‘우랄 마쉬’ 공장을 통한 소련과 북한 간의 과학기술협력 분야와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고영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장(한국국제교류재단 파견 객원교수)은 “러시아의 한국학 진흥을 위한 주제로 관련 학자 및 차세대 한국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발표와 토론의 장으로서, 깊이 있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0년 카잔연방대 한국학중핵사업 장학생으로 선발된 11명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도 있었다. 

카잔연방대는 1804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동방 진출을 위한 동방학 연구의 전초기지로 설립했다. 세계적 수학자 로바쳅스키, 대문호 톨스토이, 혁명가 레닌을 배출한 곳으로, 현재 5만여명이 수학하고 있다. 한국 관련 전공은 한국어문, 한국역사, 한국경제, 국제관계로 구분돼 학사, 석사, 박사 과정에 466명이 수학하고 있으며,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의 후원을 받아 2006년부터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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