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인회, 선양서 ‘한중 우호의 밤’ 및 ‘청년기업가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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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인회, 선양서 ‘한중 우호의 밤’ 및 ‘청년기업가포럼’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0.09.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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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임원회의와 회장단 토론회도 개최해 지회별 수익사업 결정 

박원우 회장 “이번 행사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중국 한인사회에 희망의 불씨 되길”
중국한국인회는 9월 16일과 17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 야오닝요이호텔에서 ‘한중 우호의 밤’과 ‘한중청년기업가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인회는 9월 16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 야오닝요이호텔에서 ‘한중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 기념촬영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인회(회장 박원우)는 9월 16일과 17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 야오닝요이호텔에서 ‘한중 우호의 밤’과 ‘한중청년기업가포럼’을 개최했다. 

16일 저녁에 열린 박원우 중국한국인회장 주최 환영만찬 및 한중우호의 밤 행사에는 중국한국인회 회원들을 비롯해 중국 측 귀빈과 임병진 주선양총영사 등 선양지역 한국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중국한국인회는 9월 16일과 17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 야오닝요이호텔에서 ‘한중 우호의 밤’과 ‘한중청년기업가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인회는 9월 16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 야오닝요이호텔에서 ‘한중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환영인사를 하고 있는 박원우 중국한국인회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박원우 회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헌신한 북경한국인회(회장 박용희), 천진한국인회(회장 신동환), 상해한국인회(회장 박상윤), 이우한국인회(회장 황동식), 소주한국인회(회장 김한중), 위해한국인회(회장 정동권), 청도한국인회(회장 이덕호), 연태한국인회(회장 오강훈), 광주한국인회(회장 김관식), 혜주한국인회(회장 최규룡), 대련한국인회(회장 유대성)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지난 3년간 한중 우호 협력에 공헌하고, 주중한국대사관 교민담당 영사로서 재외국민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강모세 영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중국 내 60여 도시 한국인회의 연합체인 중국한국인회가 재중동포사회의 발전, 한중 관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제2회 한중 청년기업가포럼’이 기업가들을 많이 배출해 한중 양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외동포재단도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한국인회는 9월 16일과 17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 야오닝요이호텔에서 ‘한중 우호의 밤’과 ‘한중청년기업가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인회는 9월 16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 야오닝요이호텔에서 ‘한중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공연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어진 문화공연은 ‘붉은 열정’, ‘푸른 희망’, ‘황금빛 미래화합’을 의미하는 홍·청·황 3색을 주제로, 조선족어린이무용단, 중국무용단, 단동조선족문화예술관 염영호 선생이 공연을 펼쳤다.  

17일 오후에는 ‘제2회 한중청년기업가포럼’이 재외동포재단과 선양 심무개혁창신시범구 후원으로 열렸다. 

박원우 회장은 “중국에 들어와 사업을 시작한지 13년이 됐는데,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었다”며 “한중청년기업가포럼의 목적은 한중 청년기업가들에게 자유롭고 직접적인 교류의 장을 열어주고, 양국의 기업가에게 중개인이 배제된 상태에서 서로가 원하는 아이템과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국한국인회는 9월 16일과 17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 야오닝요이호텔에서 ‘한중 우호의 밤’과 ‘한중청년기업가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인회는 9월 17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 야오닝요이호텔에서 ‘한중청년기업가포럼’을 개최했다. 참석자 기념촬영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포럼에서는 김태웅 백년인재육성그룹 이사장이 ‘기업상장과 자본운영’을 주제로 강연을 했고, 백승민 상해한국인회 국장, 임미화 권리권외북경자문회사 대표, 안현민 안루타이회사 대표가 ‘나의 사업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중국 거주 한국인 청년들과 조선족 청년들, 중국인 청년들이 참석해 조별로 토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국한국인회는 16일과 17일 같은 장소에서 임원회의와 회장단 토론회를 개최했다. 

16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박원우 회장은 “연초 계획대로라면 제3차 임원회의를 개최할 시기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1차 임원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늦게나마 임원회의를 열어 최근 중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싸드, 코로나, 미중무역분쟁 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뜻을 같이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원회의에서는 ▲중국한국인회 중국 내 법적등록 추진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 설립 경과보고 ▲중국한국인회 지회별 수익사업 추진 ▲중국한국인회 앱(APP) 사업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어 17일 열린 회장단 토론회에서는 전날 임원회의에서 통과된 안건과 중국 한인사회의 현안을 토의했고, 중국한국인회 지회별 수익사업으로 ▲물류사업 ▲비자사업 ▲창업센터 ▲투자유치 ▲인력파견 등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틀간 네 개의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 중국한국인회 박원우 회장은 “이번에 개최한 행사들이 코로나19로 더욱 위축돼 가고 있는 중국 한인사회와 기업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며 “더 큰 발전을 위해, 우리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 재중 한인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 분발하고 정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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