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은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와 매칭을 통한 아이디어 구체화…코이카 사업도 체험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과테말라 정부 및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과테말라에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 혁신 아이디어를 찾는 ‘2020 과테말라 혁신공모전(Premio Nacional de Innovacion de Guatemala)’을 개최한다고 8월 21일 밝혔다.
과테말라 부통령실이 주도하고 코이카, 과테말라 경제부, 과학기술청 및 유엔개발계획(UNDP)과 유니세프(UNICEF)가 참여하는 이번 공모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다양한 문제들을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청년 인재를 발굴해 과테말라 미래 세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이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협력국인 과테말라와 뉴노멀 시대의 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모전은 세부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청소년 교육 혁신 ▲영유아 영양실조 예방 혁신 ▲녹색경제 기반 지역개발 혁신 ▲기업가 정신(창업지원) 분야 혁신 ▲보건분야 혁신 ▲공공행정 분야 혁신 등 10개 분야에서 유망 사업모델을 공모한다. 향후 3개월간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오는 11월 최종적으로 우수아이디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공모전 수상자에게 현지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소속 전문가와의 매칭을 통해 3개월간 아이디어 구체화 및 실현을 위한 트레이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테말라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는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귀국한 과테말라 연수생들의 모임으로, 현재 약 1,000여명이 소속돼 NGO단체로서 교육, 지역개발, 보건, 기술교육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각 분야 우승팀에게는 코이카의 관련 사업 현장을 방문해 혁신 아이디어의 현장 적용방안을 모색하고 한국의 개발협력 사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예를 들면 인터넷 교육 분야 우승자는 코이카의 원격 강의 사업, 영유아 영양실조 예방 및 보건 분야 우승자는 현지에서 진행 중인 모자보건 역량강화 사후관리 사업 현장 등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코이카 동창회장 출신인 기예르모 카스티요 과테말라 부통령은 8월 20일(현지시각) 공모전 발대식에서 “과테말라 코이카 동창회는 공직 및 민간 부분에서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은 혁신 분야에서 과테말라의 모델이 되는 국가이며, 이번 공모전 우승자들에게 현업의 코이카 동창회 우수 인력들이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혁신 아이디어가 더욱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코이카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은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이길 희망한다”며 “이번 공모전은 앞으로 뉴노멀 시대에 코이카의 개발협력사업 운영 구상에도 도움이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