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에코코리아 ‘2020 YKAA 온라인캠프’를 마치고
상태바
[기고] 에코코리아 ‘2020 YKAA 온라인캠프’를 마치고
  • 최미영 에코코리아 대표
  • 승인 2020.08.11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 주제로 진행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에코코리아)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The Young Korean American Academy) 한국 역사문화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에코코리아는 지난 2012년부터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매년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 역사문화를 가르치는 캠프를 개최하는 단체입니다.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The Young Korean American Academy, YKAA)란 캠프 이름은 19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어진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흥사단(Young Korean Academy) 정신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한인의 문화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하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입니다. 

올해 캠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구글의 미트(MEET)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온라인 화상 캠프의 긍정적인 면은 참가자가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멀리 남캘리포니아와 프랑스에서도 학생이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에코코리아)

캠프 첫날, 학생들은 오늘날 가장 많은 한인동포들이 살고 있는 대륙인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의 평화가 매우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또한 가장 많은 한인동포들이 살고 있는 나라인 미국에서 재미동포 학생으로서 또 유럽의 학생으로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중 군함도 문제 글로벌 청원에 함께 서명하며 일본의 역사 왜곡을 널리 알렸습니다. 

둘째 날에는 독도 선생님의 강의로 전 세계에 널리 퍼진 한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공부했습니다. 750만의 한인이 전 세계에 퍼져서 살고 있는데 그 시작은 언제부터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셋째 날에는 아시안-아메리칸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커뮤니티와 단체를 조직해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에코코리아)

넷째 날은 이제까지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학생들 각자가 생각하는 한국의 중요한 유물이나 사건을 포스터로 제작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직지, 독도, 동의보감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이 학생들은 앞으로도 미국의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 홍보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에코코리아)

문화 활동으로는 동의보감사업단에서 제공한 ‘향낭 만들기’와 ‘부채 그리기’ 등을 했습니다.  한약재를 한지에 싸서 향낭을 만들었는데 한약재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냄새가 너무 좋다고 했고 다른 학생들은 냄새가 이상하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에코코리아)

네 번째 날 오후에는 박준용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님이 ‘한국전쟁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일’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한국전쟁의 이유와 과정 그리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관해 우리 학생들이 현재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은 강의를 듣고 난 후에 총영사관에서 하는 일과 총영사로서 어려운 점 등에 관해서도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에코코리아)

총영사님의 강의 후 바로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태극기, 성조기, 프랑스 국기 등 세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고 국민의례를 마친 후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목사님의 학생들을 위한 축복 기도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박준용 총영사님, 우창숙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장님, 김현주 교육위원님의 축사가 있었고, 학생들을 담임한 선생님들의 인사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리더 학생 9명에게는 총영사 표창장이 수여됐고, 리더 학생들이 선발한 베스트 캠퍼상 수여식도 있었습니다. 베스트 캠퍼는 온라인 캠프 중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긍정적인 태도로 참여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에코코리아(ECHO-Korea)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간 ‘전 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더 영 코리안 아메리칸 아카데미 한국 역사문화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에코코리아)

2020 YKAA 캠프를 위해서 많은 단체와 기관이 지원해 주었습니다. 재외동포재단, 주샌프란시스코한국총영사관, 산호세한인장로교회, 청주 고인쇄박물관, 동의보감사업단, 산호세 중앙병원, 독도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등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차세대를 위한 정체성 교육은 계속돼야 합니다. 교실 수업을 100% 대신할 수는 없지만, 세계 여러 곳의 재외동포 학생들이 화상으로 만나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씨앗들이 자라서 큰 나무가 되고 울창한 숲이 돼 한인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 동포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