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단체들 “트럼프 한국 비하 발언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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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단체들 “트럼프 한국 비하 발언에 유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7.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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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유감 성명 발표

LA 지역 유력정치인들에게도 동참 요구…연방상원의원 등 참여

로스앤젤레스한인회(회장 로라 전, 이하 LA한인회)는 7월 17일 로스앤젤레스(LA) 지역 한인단체 35곳과 함께, 최근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를 통해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비하 발언에 대한 유감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LA지역을 기반으로 한 유력 정치인들에게도 함께 유감 성명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7월 16일 래리 호건 지사는 워싱턴포스트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인들은 끔찍하다(South Korean were terrible)”라고 한국인을 비하했으며, 한미방위비 문제에 대해서는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They don’t pay us)”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LA한인회가 7월 17일 LA지역 한인단체 35곳과 함께 발표한 성명서
LA한인회가 LA지역 한인단체 35곳과 함께 7월 17일 발표한 성명서

LA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인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매우 부적절하고 선동적인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랜 동맹국을 그런 식으로 묘사한 데 대해 그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LA한인회에 의하면 7월 19일(현지시간) 현재 마리아 엘레나 듀라조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마크-리들리 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져, 허브웨슨 LA10지구 시의원,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 등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감 성명을 발표했으며,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과 미구엘 산티아고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존 리 시의원은 현재 성명을 준비 중이다.
 

로스엔젤레스한인회와 뜻을 같이 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비하 발언데 애해 자신의 SNS 계정에 항의 성명을 발표한 미국 유력 정치인들 (왼쪽부터) 마리아 엘레나 듀라조 캘리포니아주 연방상원의원, 데이빗 류 LA시 4지구 시의원,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비하 발언에 대해 자신의 SNS 계정에 항의 성명을 발표한 미국 유력 정치인들. (왼쪽부터) 마리아 엘레나 듀라조 캘리포니아주 연방상원의원, 데이빗 류 LA시 4지구 시의원,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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