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한인협회,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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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한인협회,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성금 전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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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려신문 보도,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3,900달러 모금

사할린주한인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국을 돕기 위해 성금 3,900달러(약 478만원)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새고려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 모금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마카로브, 우글레고르스크, 뷔코브, 홈스크 지방한인회와 사할린주이산가족협회, 사할린주 한인여성회, 사할린주씨름협회 그리고 ‘사랴’, ‘아르세날’, ‘소와 2012’ 등 동포운영기업 그리고 개인기업을 운영하는 이태출 씨 등이 함께했다.

모금이 마무리되던 시점에는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행정부와 사할린주정부 관계자들도 사할린주한인협회 사무실을 찾아 정성을 보탰다.

또한 새고려신문은 “신문사로 연락한 코르사코브한인회 관계자가 특히 김준희 부부에게 감사를 전하고, 근골격계 장애인으로서 정성을 모은 기부자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했다”고 전하며 모금 기간 후인 25일 사할린한인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한 올해 89세인 전채련 할머님의 기부 소식도 전했다.

박순옥 사할린한인협회 회장은 “모금에 함께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여러 어르신들이 정성을 모아주셨는데 혹여 무리가 되실까 걱정돼 정성의 일부만 받기도 했다. 성의가 담긴 우리의 모금이 모국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