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창립된 ‘한인 경제인협회’에서 ‘재캄보디아 한국상공회의소’로, 다시 ‘한·캄상공회의소’로 개칭
캄보디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선거에서 이용만 현 회장이 재선됐다.
지난 1월 31일 오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캄상공회의소(The Korean Chamber of Commerce in Cambodia, 회장 이용만) 2020년도 14차 정기총회 및 회장 선거에서 참석 회원사 전원 만장일치로 이용만 현 회장이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직에 선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역대 총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인 100여 명 이상 회원사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달라진 한·캄상공회의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또한 박흥경 주캄보디아한국대사를 비롯해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 봉세종 회장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조승규 경영대학 교수가 특별 초청강연을 위해 참석했다. 한상회는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와 향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DGB대구은행 계열 DGB 캄보디아 특수은행 행장이기도 한 이용만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취임 첫해였던 2018년은 우리 한·캄상공회의소가 존재 의미를 찾는 해였다면,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금년은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겠다”며 “우리 한·캄상공회의소가 전체 한인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익단체로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고 회원사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축사에 나선 박흥경 대사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 캄보디아는 법제도가 미비하고, 자의적 법 규정해석, 과도한 세금 등 우리 기업인들이 앞으로도 극복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이용만 회장을 중심으로 한·캄상공회의소가 한국기업들의 위상을 더욱 드높여주길 바라며, 대사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캄보디아대사관 경제담당 송송민 서기관과 코트라 캄보디아무역관 김동준 차장이 한·캄상공회의소와의 긴밀한 협업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만찬에 이어 2부 순서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조승규 교수의 ‘행동경제학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있었다.
지난 2년간 제7대 이용만 회장 임기에 한·캄상공회의소는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일구어냈다는 평가다. 공식 웹사이트 구축을 통해 회원사간 정보공유의 기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캄보디아 현지 소식과 경제 관련 동향, 정치, 사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회원사들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에는 회원사 디렉토리 명부 책자를 새로 발간 무료 배포했으며, 유관 단체 및 기관들과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중이다. 특히 대사관을 비롯해 코트라 무역관, 한인섬유협회, 한인농산업협의회, 민주평통 지회 등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 2007년 9월 창립된 ‘한인 경제인협회’를 이어받은 한·캄상공회의소는 지난해까지 ‘재캄보디아 한국상공회의소’로 불리던 기존 명칭을 2020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금년 1월부터 ‘한·캄상공회의소’로 개칭했다.
제8대 한·캄상공회의소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이용만(DGB특수은행장) ▲감사: 조종수(부영크메르은행장) / 고문: 김종서(제일물산대표) ▲부회장단: 이태경(재무, 신한캄보디아은행 법인장), 노기남(체육, 연우건설 대표), 전시항(농업, MH바이오 법인장), 안기오(세무회계, 솔로몬회계법인장), 김현태(청년단, RankOnAsia)이혜숙(섬유, 한솔섬유 법인장), 박용진(기획, KB국민은행 법인장), 서영배(문화, 아시아나항공 지점장), 이경천(법률, JCP Asean Group) ▲사무총장: 강미선(KTA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