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대사관 ‘상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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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사관 ‘상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 개최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7.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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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캄보디아 총선 이후 정세와 경제 전망, 지식 상호 공유와 기업 애로사항 청취 위해

▲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놈펜무역관, 재캄한인공회의소가 함께 주최한 ‘2018년도 상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가 7월 11일 오전 프놈펜 소피텔에서 열렸다. 기업 관계자 등 주요 참석자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대사 오낙영)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놈펜무역관(관장 권경무), 캄보디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용만)가 함께 주최한 ‘2018년도 상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가 7월 11일 오전 프놈펜 소피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7월 말 캄보디아 총선 이후 정세와 경제를 전망하고 기업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려는 취지로 준비됐으며 오낙영 캄보디아대사와 기업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놈펜무역관, 재캄한인공회의소가 함께 주최한 ‘2018년도 상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가 7월 11일 오전 프놈펜 소피텔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오 대사는 개회사에서 현지 진출 외국투자기업들과는 물론, 캄보디아 정부 관련 부처와의 관계망 강화를 통한 정보습득과 지식의 상호 공유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캄보디아 정부에 잘 전달돼 정부 정책에도 적극 반영하도록 잘 준비하자”고 말했다.

또한 오 대사는 오는 30일로 다가온 캄보디아 총선과 관련해 “총선 결과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의 정책 변화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예상된다”며 “신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을 갖고 신정부가 추진할 정책 변화가 과연 우리 기업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지 잘 해석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놈펜무역관, 재캄한인공회의소가 함께 주최한 ‘2018년도 상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가 7월 11일 오전 프놈펜 소피텔에서 열렸다. 캄보디아 무역동향 및 전망 주제발표에 나선 김동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놈펜무역관 차장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끝으로 오 대사는 “하반기 중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놈펜 무역관이 함께 캄보디아에 적합한 이윤 모델을 확정할 계획인 만큼,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용만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지진출 우리 기업인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실을 잘 안다”며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앞으로도 우리진출기업 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겠다”고 얘기했다.

뒤를 이어 주제별로 1, 2부로 나눠, 분야별 발제자가 나선 가운데 투자와 무역에 관한 세미나가 본격 시작됐다.

1부 순서로는 ▲7월 총선 전후 정세 분석 및 전망(권소현 서기관) ▲우리 기업의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법률자문(이경천 변호사) ▲미국금리 인상이 캄보디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강승삼 한국은행 자문관) ▲캄보디아 무역동향 및 전망(김동준 코트라 차장)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캄보디아 정부 관료책임자들을 초청해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캄보디아 최신 수출입 동향(탄 유와롯 상무부 무역진흥국 부국장), 캄보디아 최근 투자동향 및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설명(순 소팔 투자청 대외협력 및 투자유치과 부장) ▲관세청 감사 기본 정보 및 유의사항(셈 멩 관세청 감사실 과장) 순으로 마무리됐다.

▲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놈펜무역관, 재캄한인공회의소가 함께 주최한 ‘2018년도 상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가 7월 11일 오전 프놈펜 소피텔에서 열렸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번 상반기 세미나는 진출 기업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 외에도 대사관 권소현 서기관이 7월 캄보디아 총선과 관련, 앞으로의 정세 분석과 전망을 통해 이 나라 정치상황을 요약 정리한 내용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김동준 차장이 발표한 한중일 주요국 수출 및 무역 동향 분석을 통한 시장 경제 분석도 현지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난 하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했다는 한 기업관계자도 “직접 연관된 분야 말고는 솔직히 전체 시장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지식과 좋은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어 얻을 게 많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하반기 기업협의회 세미나는 11월 말 또는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