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봉헤찌로에 한인타운 상징물 ‘우리’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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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봉헤찌로에 한인타운 상징물 ‘우리’ 기공식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8.03.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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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 직접 기공식 현장 찾아 교민들 격려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상징물 ‘우리’ 기공식이 3월 17일 한인타운 입구 프라치스 네거리에서 열렸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시 봉헤찌로 한인타운의 상징물 기공식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3월 17일 한인타운 입구 프라치스 네거리에서 열렸다.

이 상징물은 지난 2010년 상파울루시 의회가 봉헤찌로 지역을 한인타운으로 공식 지정한 것을 기념해 브라질 한인회가 설치하는 것으로 이름은 ‘우리(Uri)’다. 한국의 장승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되며 전면에는 각각 대한민국과 브라지우(브라질의 현지 발음)를 뜻하는 ‘ㄷㅎㅁㄱ’과 ‘ㅂㄹㅈㅇ’라는 한글 자음이 새겨진다.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상징물 ‘우리’ 기공식이 3월 17이일 한인타운 입구 프라치스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번에 세워지는 조형물은 지구 반대편에서 봉헤찌로 한인타운을 만들고  패션 중심지로 발전시킨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총리는 상징물의 이름 ‘우리’를 주제로 “한국 사람들은 마음을 함께 하는 사람을 ‘우리’라고 부른다. 우리는 한인끼리 우리라는 것을 잊지 말자는 뜻도 포함되지만 한인과 브라질 국민, 상파울루 시민들도 같은 우리라는 것을 확인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고 한인들은 브라질 국민으로서 상파울루의 자랑스런 시민으로 여러분과 함께 우리라는 마음도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상징물 ‘우리’ 기공식이 3월 17이일 한인타운 입구 프라치스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이번 행사에는 고우석 한인상징물조성위원회 위원장.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 김요진 브라질한인회장, 토니뇨 파이바 상파울루 시의원, 김소영 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최태훈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장, 제갈영철 한브교육협회장 등 여러 관계 인사를 포함해 교민과 현지인들 다수가 함께했다. 

행사 후 이낙연 총리는 교민들이 운영하는 의류 매장을 직접 방문하고, 조국을 떠나 지구 반대편에서 이민 생활을 하는 교민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저녁에는 티볼리 호텔에서 교민들과 함께 만찬 시간을 가지면서  현지 생활 이야기를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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