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속 명절 설날인 1월 28일, (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프랑크푸르트지부(지부장 이숙자)는 프랑크프루트 한국문화회관에서 회원 친목도모와 단합을 위한 설날 잔치 및 윷놀이 대회를 열었다.
이숙자 지부장은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설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와서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떡국도 많이 드시고 윷놀이도 즐기며 모두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설 잔치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린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 프랑크푸르트지부 임시총회에서는, 2016년도 사업·재정보고와 2017년도 사업계획안 설명 등이 있었다.
2017년도에 확정된 사업안은 6월-해외동포학생 글짓기 대회, 7월과 8월-해외동포 학생 한국방문(연수) 보내기 등이었고 4월에 계획 중인 초등학생과 중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겨레얼살리기 종이접기대회는 담당자로부터 예산과 계획안을 받은 후 정하기로 했다. 또한 박상련 교육부장이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조선시대의 역사 강의를 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시간이 되고 관심이 있는 분이면 참석바란다. 두 세 명이 참석한다 해도 진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날 설 잔치에서도 박상련 교육부장은 태극기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는 ‘역사 속으로’ 강연을 했다. 참석자들은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는 흰색바탕과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 무늬, 그리고 건·곤·감·리 네 모서리의 4괘에 대한 의미를 새겨들으며, 태극기에 담긴 예술과 철학의 경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 이후 실시된 윷놀이 대회는 김효성 자문의 사회로 진행됐다. 예선을 거친 다음 1대1 리그전을 통해 결승을 치러 우승자가 정해졌다. 세 곳에서 벌어진 윷놀이는 막판에 승부가 뒤바뀌며 탄성과 환성이 터져 나와서 참가자들의 웃음소리로 문화회관이 떠들썩했다.
윷놀이 최종 우승자는, 안석순 씨가 1위, 2위 강병덕 씨, 3위 김정희 씨, 4위는 박정자 씨가 차지해 라면과 고추장 된장 등의 생활식품을 상품으로 받았다. 또한 참가상으로 떡국 떡 한 봉지씩이 모든 참가자에게 돌아가 모두에게 푸짐한 설날 잔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