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는 지난 11월28일 ‘한-베 문화교류 초청공연’ 일환으로 '극단 이루마'를 초청해 코미디 퓨전사극 ‘어쩌다 보니’를 공연했다.

이번 초청공연은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김해시, 라이프플라자가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연극 ‘어쩌다 보니’는 프랑스 칼레의 시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내용으로 현대 사회의 지식과 권력, 재력 중 어떤 가치가 가장 소중한지를 다루고 있다.

연극 공연 중 즉석 오디션을 통해 관객을 배우로 섭외하는 등 기존의 정통극이 가지는 액자 형식의 작업을 탈피함으로서 지난 2015년 거제 '문화예술회관', 2016년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연석 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이날 배우로 참여한 한국국제학교 강동성 학생은 “오늘 이 무대를 통해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했다”면서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더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극단 이루마는 동시대의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나누며 생각하는 연극을 추구하는 극단으로 코미디 퓨전사극 ‘어쩌다 보니’는 이삼우의 연출로 최호영, 정으뜸, 최나연, 정주연, 김진옥, 지혁이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