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총영사관, 한사랑 단체에 국무총리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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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총영사관, 한사랑 단체에 국무총리상 수여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11.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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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에서 한인회ㆍ한인학교에 전통문화용품 전달

▲ 한사랑 단체에 국무총리상 수여.

함부르크 총영사관은 지난 11월29일 영사관 회의실에서 함부르크 한인회, 한인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세계 한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함부르크 한인사회와 독일 사회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봉사를 해온 ‘한사랑’ 단체에게 국무총리상을 전수했다.

한사랑(회장 신길봉)단체는 지난 2007년 함부르크 한인 요식업체(김학문, 정순문, 김승이, 신길봉, 김태열)와 유학생 2명이 한인사회와 독일 사회에 봉사를 하기 위해 발족됐으며, 현재 회원 수는 30명에 달한다.

한사랑 단체는 묵묵히 뒤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한인사회에 청량한 자극을 주는 단체다.

한사랑 단체는 노숙자, 걸식아동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했으며, 한 달에 한 번씩 노숙자를 위해 음식 300인분을 만들어 카톨릭 재단의 베트레헴 하우스에 보내고 있다.

한사랑을 대표해 수상한 김태열 씨는 “봉사하는 시간에는 마음적으로 풍요로웠다. 고령화 된 1세대들이 봉사를 계속하기에는 무척이나 힘든 상황으로 차세대들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결코 쉽지가 않다”며 “한사랑 단체의 영광도 크지만 보다 더 훌륭한 단체와 한인들이 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전통문화용품 전달식.

이어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하는 전통문화용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함부르크 한인회, 함부르크 한인학교, 하노바 한인회, 브라운 슈바이크 한인회가 전통 혼례복과 한국 전통 악기 등을 선물 받았다.

장시정 총영사는 전달식에서 “이 물품들이 한인사회 전체를 위한 것이니 필요한 곳에 잘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영옥 한인학교장은 “특별히 지원된 악기들을 가지고 어린 학생들이 사물놀이를 신명 나게 공연할 것”이라며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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