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자문위원 연수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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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자문위원 연수회 후기
  • 최월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회장
  • 승인 2016.11.0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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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들 분임토의 통해 각 지역 특이성과 사정에 따른 활동방향 토론

▲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자문위원 연수회ㆍ통일 안보 강연회.

민주평화통일 북유럽협의회(회장 최월아)는 지난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제17기 해외지역회의’에 앞선 10월9~11일 서울 양재동에 소재한 더케이호텔(The K-Hotel)에서 자문위원 연수회와 통일ㆍ안보 강연회를 개최했다.

북유럽 16개 국가에서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분임토의를 통해 각 지역의 특이성과 사정에 따른 활동방향을 토론했다. 또한, 한반도의 현 정세에 대한 올바른 인식 아래 바른 통일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국내의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회를 가졌다.

10월9일 1일차, 유럽 각국에서 모여 든 45명의 자문위원들은 등록을 한 후 오리엔테이션과 협의회 환영만찬이 준비되어 있던 비파 홀에 모였다.

최월아 협의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오랜만에 찾은 고국방문, 넉넉지 못한 시간을 할애해 연수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연수회에서 통일준비를 위해 앞장 서는 훌륭한 지도자로 거듭나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받은 자문위원으로서의 사명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중동, 영국 지역부의장이며 북유럽협의회 소속 자문위원인 박종범 부의장은 북유럽협의회가 제17기 해외지역회의에 앞서 자문위원 연수회와 안보 강연회를 개최함에 대해 치하하고, 9월28일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핵과 미사일 발사 반대 규탄 대회’를 갖고 독일 연방의회와 유럽 연합 의장이하 관계자들에게 대북제재를 더욱 강력하게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등 지역회의의 모범이 되어 주고 있음에 감사함을 표명했으며, 북유럽협의회가 더욱 결집된 모습으로 통일 활동에 앞장 서 줄 것도 당부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은 3분임으로 나눠 제1차 토론을 펼쳤다.

10월10일 2일차, 오전에 거문고 홀에서 개회식과 박종범 부의장과의 통일대화 시간을 가졌다. 박종범 부의장은 통일대화를 위해 중앙대학교 정치학 조윤영 교수의 특강을 준비했다.

강연회는 현 북한 현실에 관한 설명 후 끝없이 펼쳐진 자문위원들의 질의문답으로 이어졌다. 부의장과의 대화는 지역회의와 협의회 자문위원의 역할과 협의회의 통일 활동 활성화를 위한 자문위원의 자세에 대해 토론을 전개하고 제2차 분임토의에 임했다.

▲ 분임토의.

한호산 협의회 고문 주최 오찬에 유호열 수석 부의장이 방문했다. 유 수석 부의장은 북유럽협의회가 해외지역회의에 앞서 철저한 예행연습을 한다며 해외 그 어느 협의회 보다 모범적으로 적극적인 통일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국가안보연구원 이수석 박사의 ‘최근 북한정세와 우리의 통일정책’에 대한 강연회에 한 명도 빠짐없이 강의에 열중했다. 동영상을 통해 현 정세를 설명하고 사드에 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2016 세계 장병ㆍ청년 통일안보 발표대회’로 인연을 맺은 서형석 국방교육정책관의 강연 주제는 ‘국가안보와 우리 군의 역할’이었다. 사드배치의 중요성과 한반도의 튼튼한 국방과 주변 국가들에 대한 태도와 입장 등에 대해 동영상으로 광범위하고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현재 국내 사드배치 관련 등 일부 국민들의 잘못 인식된 견해로 국론분열 등의 위험성도 제시해 주며 자문위원들의 의문을 풀어 줬다. 동영상 끝 부분에서는 지난 통일안보 결선 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호주 팀의 연출을 관람할 기회를 줬다.

오후 6시부터는 박종범 부의장 주최 교류만찬과 문화공연이 있었다. 지역회의 소속 협의회인 아프리카, 중동, 남유럽, 영국협의회 회장들과 이태리 지회장이 교류협력 차원으로 참석했다. 만찬 전에는 빈 국립음대 출신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앙상블-바이올린 전유진, 피아노 전유라의 반주에 맞춰 테너 추현우의 ‘내 맘의 강물’과 ‘지금 이 순간’ 등의 공연이 있었다.

이어서 강병일 부회장의 선창으로 ‘북핵ㆍ미사일 규탄과 국론결집’ 구호를 다함께 외치고 만찬을 나누며 자문위원간의 결집을 다졌다. 신현태 사장은 당일 저녁 호텔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희망 콘서트 참가자들을 초대했다.

참가자들은 예정에 없던 즉석초대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만찬 시간을 줄이면서도 흐뭇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통일을 염원하며 ‘손에, 손잡고’, ‘우리의 소원’을 부른 후 서둘러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공연장 아트홀 관람석에는 김동길 박사와 배우 신성일 씨도 함께했다. 공연은 성악가들의 넘치는 재치와 풍성한 실력에 대중성 있는 클래식으로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유쾌했으며, 북유럽협의회의 국내연수회는 한껏 빛을 발했다.

▲ 이수석 교수 강연.

마지막 날이자 제3차 해외지역회의 등록일인 3일차 오전 9시. 협의회는 제17기 통일사업 활동 사례와 남은 임기 기간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이어 베를린 지회에서 고(故) 안희숙 지회장의 뜻을 이어 준비하고 있는 유럽청년 통일 세미나 개최 안내를 했다.

마지막 순서로 전날 분임별 토론한 ‘소통ㆍ외교ㆍ안보’에 대한 결과 발표를 했다. 강병일 부회장의 사회로 토익식 발표로 진행됐으며, 분임토의 결과는 다시 종합해 협의회 활동에 반영함은 물론 사무처에도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 연수회 일정을 모두 마친 자문위원들은 식당에서 점심으로 갈비탕을 먹고 대형버스를 타고 시내관광을 하며 ‘제17기 해외지역회의’ 개최 장소인 워커힐 쉐라톤 호텔로 이동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2016 제3차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 아시아, 유럽, 중동, 러시아 지역의 500 여 자문위원이 참석한 전체회의는 완벽한 준비와 알찬 내용으로 3박4일간 차질 없이 진행됐다.

협의회 연수회와 강연회에 참석한 후 전체회의에 참석했던 북유럽협의회 60 여명의 자문위원들은 개인별 일정에 맞춰 행사 전후의 고국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편, 고국방문에서 돌아 온 북유럽협의회와 베를린 지회 운영위원들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안희숙 지회장이 계획하고 추진했던 ‘북유럽 청년 통일 세미나’ 개최를 위해 그 동안 준비해오던 행사의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11월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통일세미나는 전문 강사 2명을 초빙해 강연회를 개최하고 유럽 청년들의 허심탄회한 질의문답과 토론회를 통해 유럽 청년들이 한반도의 통일을 공감하고 통일 활동에 동참해 통일준비를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주최 측은 어려운 여건 임에도 불구하고 원거리 참가자에게는 숙식과 일부 교통비를 지원하고 강연회 다음날은 버스를 이용해 베를린과 포츠담의 독일 통일 현장견학과 탐방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