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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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 학술대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8.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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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특별전과 연계, 문화재를 새롭게 해석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9월 2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특별전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로 축적된 관련 연구 성과를 접목시켜 신안해저문화재를 새롭게 해석해 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크게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신안선의 길’이라는 주제로 중국 원대 무역선으로 활동했던 신안선이 남긴 흔적을 토대로 새롭게 밝혀낸 원제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신안선의 교역품’이라는 주제로 신안선에서 발견한 중국칠기(漆器)의 새로운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이것이 동아시아 공예사에서 지니는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도자기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재가 발굴된 신안해저문화재의 일면을 알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 신안선 출수 도자기의 구성과 항저우를 둘러싼 당대 미술시장과 교역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신안선과 고려’라는 주제로 최근 중국에서 축적된 고려청자 발굴성과를 토대로 신안선에 실린 고려청자의 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게 된다. ‘신안선에 고려청자가 왜 실렸을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당대 중국에서 고려청자가 차지했던 위치를 최근 축적된 현지 발굴성과를 토대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과 연계하여 신안해저문화재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대회 당일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 동시통역이 진행된다.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특별전은 9월 4일까지 계속되며, 월요일에도 휴관하지 않고 공개한다. 이후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10월 25일부터 2017년 1월 30일까지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