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과대 국비지원 유학생들 국내 예비교육 마쳐
상태바
일본 공과대 국비지원 유학생들 국내 예비교육 마쳐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8.19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 사업’ 한국 예비교육과정 수료식
▲ 2016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 사업 한국 예비교육과정 수료생들 (사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이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이 주관한 ‘2016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 사업’의 한국 예비교육과정 수료식이 19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수료식에는 일본 대사관 사토 마사루 공보문화원장,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 오순문 부장,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임화섭 담당교육연구사,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과정은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방일 당시 한·일 정상 간에 합의한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계획에 의한 후속 조치로 시행된 것으로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이번에 선발된 100명의 학생들은 오늘 수료식으로 6개월간의 한국 예비 교육 과정을 마치고 동경대를 비롯한 일본의 유수 20여 개 국립대학으로 파견돼 일본에서 나머지 6개월의 예비 교육을 받고, 내년 4월에 일본 학부에 입학할 예정이다. 

▲ 수료소감을 발표하는 학생들

17기 수료생들은 전원 일본어를 시작으로 교양 수업과 전공 수업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였으며 한국 대표로서의 자부심을 함양하고 모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도 받았다. 또한 정규 교육 과정 이외에도 일본 문화원 방문, 일본 학생들과의 간담회 및 합숙 교육 등의 문화 수업도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일본대사관 사토 마사루 공보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학생들의 활약이 한일 상호 이해를 한층 발전시키고 한일 관계 강화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한일 정부에서 선발된 대표로서의 자긍심을 잊지 말고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현용 원장은 “그동안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로 우리 수료생들이 많이 진출했다.”며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의 수료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을 대표할 소중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수료증을 전달하는 조현용 원장(왼쪽)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1700여 명의 학생들이 일본 대학에 진학했다. 일본 공과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현재 한국과 일본 이공계 발전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