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건축가 100억불 개발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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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건축가 100억불 개발 주역
  • NY중앙
  • 승인 2004.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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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레이크우드에 거주하는 한인 건축가 최융(미국명 찰스 최)씨가 충북 제천시의 초대형 개발 사업을 지휘, 화제가 되고 있다.

‘덴버 포스트’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제천시가 추진 중인 휴양·산
업 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주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 계획을 수립 중이다.

향후 15~20년간 많게는 10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골프장 7개와 슬로프 5개를 갖춘 스키장, 호텔, 콘도 등이 들어설 리조트와 ‘잉글리시 타운’, 외국 기업 등이 입주할 117만8000평방미터 규모의 산업단지로 구성돼 있다.

신문은 최씨의 프로젝트 참여가 돈을 벌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제천은 증조부인 탁사 최병헌 선생(한국 최초의 감리교회 목사)이 태어난 곳. 고향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수익금은 증조부 추모 사업에 쓰겠다는 것이다.

한편 최씨는 지난해 8월 엄태영 시장을 단장으로 한 제천시 투자 유치단을 미국으로 초청, 투자 유치 활동과 함께 휴양·산업 단지 개발에 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현상 기자

nylhsg@joongangusa.com

입력시간 :2004. 06. 11   18: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