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인도지회, '평화통일 강연회 및 문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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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인도지회, '평화통일 강연회 및 문화공연'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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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해 교민사회 통일 의지 고양

 

▲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인도지회가 지난 8일 남인도 첸나이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북한인권 사진전, 평화통일 강연회 및 문화공연'을 개최했다.(사진 민주평통 인도지회)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인도지회(회장 심상만)는 지난 8일 남인도 첸나이에 자리한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북한인권 사진전, 평화통일 강연회 및 문화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화통일 강연회에서는 외교부 차관과 주일 대사를 역임한 신각수 국립외교원 겸임교수 겸 국제법센터 소장이 '동북아 세력전환과 통일외교'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을 통해 신 교수는 한반도 주변 강대국 간의 힘의 균형과 역학관계, 한반도 통일을 바라보는 주변국들의 우려, 통일 후 남한과 주변국들에 미칠 파장과 손익, 남북한 간 이질감 등 여러 가지 제약과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통일 한국을 이루었을 때의 국력 신장과 위상, 주변국의 동반이익 등의 긍정적인 면을 예로 들며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난관 극복을 통한 대내외적인 통일 지지 협력 확보와 통일 의지의 고양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심상만 인도지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뤄 진정한 광복을 이루자"며 신 교수의 뜻을 지지했다.

▲ '동북아 세력전환과 통일외교'를 주제로 강연 중인 신각수 교수(사진 민주평통 인도지회)
 북한인권 사진전에는 북한 내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과 그 안에서 힘들게 생존을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북한 주민과 노동자들의 참혹한 인권유린 실상, 북한당국의 비인간적 정책을 폭로하는 50여 점의 사진과 필화들이 전시됐다.

 이어진 통일 기원 문화공연에서는 인천 무형문화재 20호 휘모리잡가 예능 보유자인 김국진 명창과 김인숙, 심예분 전수자가 국악의 진수를 선보여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북한인권 사진전을 감상하는 참석자들(사진 민주평통 인도지회)
▲ 김국진 명창과 김인숙, 심예분 전수자의 국악 공연(사진 민주평통 인도지회)
 인도지회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자천타천 서남아 맹주이며 여러가지 면에서 국제적 영향력이 막강한 인도에서 치러지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스리랑카는 물론 같은 땅이지만 수천 킬로나 떨어진 델리, 뭄바이 뱅갈로르 등의 평통 위원들과 150여 명의 현지 교민이 태풍을 동반한 폭우 중에도 자리를 함께해 통일 열망과 염원을 한껏 고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엄경호 회장과 이기수 간사, 첸나이한인회 조상현 회장, 델리한인회 구상수 회장, 김백규 위원 등 인도 각 지역의 자문위원과 김경수 주첸나이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 평통 위원들과 150여 명의 현지 교민이 참석해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사진 민주평통 인도지회)
▲ 참석자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을 부르고 있다.(사진 민주평통 인도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