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문화 전문가, 한국어 실력 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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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문화 전문가, 한국어 실력 뽐내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0.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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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주최 '제1회 문화동반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 본선 진출자들이 관체 가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희대 국제교육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문화동반자 10주년 기념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12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본선무대에 오른 6개국 출신 9명의 참가자가 '한국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우리말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경험한 다양한 문화와 일화들을 유쾌하게 한국어로 풀어내는 한편, 각국의 문화 전문가답게 한국의 판소리, 하회탈춤 등을 선보여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도 함께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심사결과 이날 대회의 대상은 필리핀에서 국립극장진흥재단의 초청으로 온 제이슨(Paul Jason Santiago) 씨에게 돌아갔다.

    이원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대회사에서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한 참가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이것이 문화 소통의 작은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위탁 진행 중인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은 "한국에서 접하는 다양한 문화와 한국어를 통해 한국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한국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동반자 프로그램은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진행되는 연수로 올해는 지난 6월부터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기원,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용연맹, 안동축제관광재단 등에서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시상은 29일에  문화동반자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