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30분에 열린 기업전시회 오프닝에는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송창근 제14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최양식 경주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홍용술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유근직 (주)잇츠스킨 대표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커팅식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은 바이오스타, 귀뚜라미, 쿡인페이퍼 등 기업전시회를 둘러보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제품에 대해 참가기업들의 주요 판매 전략 등 해외진출 계획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산업화·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했다는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광복 70주년을 맞이했고 한상 네트워크는 한국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모국의 도약에 이바지했다"며 "이번 대회는 720만 재외동포와 함께 발전해온 모국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두 축으로 새로운 7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웅비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상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열망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며 특히 지난 대회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한상의 열정이 조국의 통일과 새로운 제2의 도약으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개회식 후에는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장 이홍 교수의 '천년 한상 어떻게 할 것인가? 장보고에게서 배우기' 주제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을 통해 이홍 교수는 한상의 뿌리로 한민족 최초 글로벌 거상이었던 장보고를 꼽으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네트워킹을 통해 성공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장보고의 기업가 정신은 한상의 끈기와 열정에 비할 수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관점에 비즈니스를 바라보며 다각화 전략을 수립하는 것과 고객과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회 이틀째인 14일에는 '한상, 한상을 만나다'를 테마로 '비즈니스데이'로 구성,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의 '한상창조컨퍼런스'와 대륙별 유망산업 트랜드로 세분화된 '비즈니스네트워킹세미나'를 진행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은 물론 최신 글로벌 트랜드에 부합하는 내외동포 경제인 간의 내실 있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場)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어 15일에는 '한상, 청춘을 만나다'를 테마로 '청춘데이'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 공개오디션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픈형 세션으로 한상기업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과 국내청년의 취업난 해결에 동참하는 한상기업인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국내외경제인 상호 간 상생발전도모를 위한 모국투자 활성화 방안과 프랜차이즈 IR이 펼쳐질 한상비즈니스플랫폼 등이 진행되며 오는 15일 폐회식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만찬을 끝으로 세계한상대회는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제27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차기 한상대회 개최지로 제주특별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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