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에버스하임 (시장 마티아스 길, Matthias Gill)과 마인츠한인회(회장 김흥순) 초청으로 도이칠란트에 온 고성농요보존회 (회장 김석명, 관장 허덕순) 회원 26명이 9월12일 오후 3시 30분 에버스하임(Ebersheim) 가을축제 ‘케업 2015 (Kerb 2015, 9월12일-16일)’에서 신명나게 ‘고성농요’ 공연을 펼쳤다.
이날 초청공연은 먼저 고성농요보존회원들과 마티아스 길 시장, 마인츠한인회 임원들이 함께 “고성농요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에버스하임 길 시장의 환영인사로 막이 올랐다. 이어 김흥순 한인회장 개회사, 남은순 번역가의 고성농요와 공연프로그램 설명 등이 유창한 도이치어로 이어졌다.
모내기 소리 공연에서 조롱쪽박을 뀌어 차고 흔들거리는 걸음걸이로 걷는 뇌성마미 남편 손을 꼭 붙잡고, 논매기 일꾼들에게 중간 참을 대접하기 위해 술동이를 머리에 이고 논 뚝에 나온 만삭의 아낙(장무순 분)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논매기 소리’ 공연 말미에 공연단은 ‘쾌이나 칭칭나네’의 원조인 ‘치기나 칭치나네’를 부르며 흥을 돋우자 관중들은 공연단과 함께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공연장을 가슴 뭉클한 절정의 분위기로 이끌었다.
끝으로 공연단은 길 시장, 김 회장, 축제관계인 등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관중들에게 또 한 번 절정의 순간을 만끽하게 했다.
도이칠란트우리뉴스 유종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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