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평통, 통일기반 구축에 선도적 역할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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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평통, 통일기반 구축에 선도적 역할 해달라”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7.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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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7기 출범회의서 강조..“비전과 원칙으로 끈기있게”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제17기 출범회의에 참석, 대회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끊어졌던 국토의 허리를 다시 잇고 한민족이 하나가 될 때, 대한민국은 크게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제17기 출범회의에서 “분단의 고통을 끝내고 민족 모두가 함께 행복한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평통 자문위원들과 함께 정부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통일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이루어낼 수 없고 국민 모두가 통일 비전을 공유하고 통일역량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통일 기반구축을 위한 자문위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우리가 분명한 비전과 원칙을 가지고 끈기있게 통일을 준비해나가면 평화통일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평통은 평화통일 정책 수립과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이며 대통령이 의장직을 맡는다. 박 대통령은 2년 마다 열리는 이번 출범회의에서 평통의 향후 활동방향을 보고받고 신임 자문위원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평통은 '함께하자 통일준비! 앞당기자 통일대박!'을 주제로 열린 이날 전체회의에서 ‘통일준비 한마음 제17기 자문위원 결의문’을 낭독하고 ‘풀뿌리 통일준비운동’을 본격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17기 해외간부 워크숍을 앞두고 평통 사무처에 “통일 준비가 해외 동포의 저변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사무처가 움직여달라”고 당부하면서 “평통 해외협의회에 정권 차원에서 충분한 힘을 실어주겠다”고 지시한 바 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