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제18대 집행부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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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제18대 집행부 공식 출범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4.1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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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출 회장 “군살 빼고 내실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

국내 최대의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월드옥타(회장 박기출)의 제18대 집행부가 지난 1일 서초구 염곡동에 위치한 코트라(KOTRA) Invest Korea Plaza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안경률 전 국회의원, 김영환 국회의원,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신환섭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 등 내빈과 이영현·서진형·김우재 명예회장, 박병철 이사장을 비롯한 월드옥타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 1일 선출된 박기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번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바뀌어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고, 우리 스스로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월드옥타의 개혁과 변화가 단순한 이상처럼 굳어지고, 현실과는 거리가 먼 얘기가 되어버린 채로 2년이 흘러가고 말았다. 18대 집행부는 반드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박 회장은 제18대 집행부가 반드시 이루어야할 두 가지 사안을 공표하였다.
 
첫 번째는 알차고 짜임새 있는 조직으로 재정비하여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일이다. 박 회장은 "현재 우리 협회는 68개국에 133개 지회 6,607명의 정회원과 15,278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숫자에 대한 타당성과 진실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더 높고 빠른 도약을 위해서는 먼저 정확하게 현 주소를 인식한 뒤, 군살을 빼고 유연성을 갖춰 속이 꽉 찬 단체가 되어야 한다"며 내실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두 번째는 협회의 위상을 바로 세워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아직도 해마다 이맘때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회장단들의 현주소를 보며 실망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낀다"며 "지난 33년의 긴 시간동안 우리가 모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부각되지 못하고 널리 홍보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18대 집행부에서는 우리가 누구이고, 대한민국에 왜 꼭 필요한 존재인지 널리 알려 협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전했다.
 
김우재 전임 회장은 인사말를 통해 “월드옥타는 역사와 전통을 갖춘 단체로서 앞으로도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출범 준비를 하는 ‘제18대 월드옥타호’가 전 세계에서 순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환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비록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고난과 역경에 쓰러지지 않고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월드옥타도 이제 한국 7대 경제단체로 자리잡았다"며 "향후 10년 안에 정부의 지원이 없이도 활동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해 조국에 더욱 크게 기여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기출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차봉규 상임이사를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하며 집행부 구성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월드옥타 제18대 집행부는 구성이 모두 완료되는 대로 공약 실천을 위한 로드맵 및 세부계획을 수립한 후 단계적으로 공약을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제18대 월드옥타 출범식
▲박기출 월드옥타 제18대 회장이 인사말과 함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우재 제17대 월드옥타 회장
▲ 안경률 전 국회의원
▲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출범 기념 케이크 커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