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한인회 주최 '제10회 평화마라톤 대회'(준비위원장 김춘탁)가 오는 27일 오전 9시 한인회관 주변과 Sunnybrook Park에서 열린다.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가을 행사로 정착한 평화마라톤대회는 온타리오 주 정부가 지정한 '한인의 날(10월 3일)'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 평화마라톤대회는 제10회를 맞이하여 아시아 커뮤니티 협력 모임 'CMC(Canadian Multicultural Council – Asians in Ontario)'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평화마라톤대회는 지난해 대회와 대폭 달라진 점들이 있어 눈에 띈다.  

우선, 보다 정확한 기록을 측정하기 위해 전자칩을 이용한 개인 계측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칩을 발목에 착용함으로써 100여명 이상이 동시에 결승점을 통과해도 손쉽게 기록 측정이 가능하다. 계측기 사용을 위해 대회 참가자들은 반드시 19일 오후 6시까지 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5km 달리기 코스 추가 △5km 걷기 코너 행사 및 완주 기념품 증정 △평화마라톤대회 후원금(한인회관 엘리베이터 설치기금 사용예정) △개인 계측기 사용 및 대회운영비 증가로 인한 참가비 인상 등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토론토한인회는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평화마라톤대회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며 "이번 대회가 동포들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면서, 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토론토한인회 사무국(416-383-077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