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서비스 만족도 2년 연속 하락
상태바
재외공관 서비스 만족도 2년 연속 하락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08.13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동지역은 최고점 받았으나, 러시아, CIS지역은 '친절도','충실도'에서 최하점

재외공관의 영사서비스 만족도가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성곤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여수 갑)은 외교부(장관 윤병세)가 의원실에 제출한 ‘2013년도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 분석’(김리앤드파트너스)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만족도 종합지수는 100을 최고 기준으로 평균 81.61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종합지수 82.80보다 1.44% 하락한 것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첫 조사 이래 최초의 하락세이며, 친절도ㆍ신속도ㆍ충실도ㆍ정보 접근성 등이 전년 대비 각각 1∼2% 정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86.49로 최고점을 얻은 반면, 러시아ㆍCIS 지역은 78.20으로 친절도와 충실도에서 최하점을 받아 서비스가 가장 불친절하고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3년도 지역별 종합점수

한편, 체류자격별로 재외공관의 영사서비스 개선 추세를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지상사직원(82%), 시민/영주권자(79%), 취업비자소지자/자영업(78%), 현지국적기업직원(74%), 여행객(70%), 유학/연수생(66%) 순으로 “향상됐다”고 답했다.

김성곤 의원은 “영사서비스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의 입장에서 재외공관의 영사업무 처리가 더욱 친절하고 신속ㆍ간편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영사업무체계 전반의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국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지켜보고 철저히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