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에 어린이들도 두 손모아 희생자 추모
이날 행사는 아침부터 내리는 보슬비로 당초 참가 예정이었던 어린이가 불참하는 등으로 39명의 아이들만 참석해 행사가 다소 축소됐지만 다행이 정오부터 비가 그치고 개회식을 시작하는 12시 반 무렵부터는 화창한 날씨로 행사장인 한국정원을 밝게 해주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그림그리기에서 어린이들은 부모님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잔디밭 이곳저곳에 자리를 잡고 그림그리기에 열중했다.
심사위원들은 병아리반(6-7세) 다람쥐반(8-10) 산토끼반(11-13)등으로 나누어 심사했다. 특히 올해에는 3-5세의 미취학 아동들의 '올챙이'반을 만들어 그림을 그리게 하고 심사와 관계없이 참여한 8명의 아이들 모두에게 푸짐한 상품을 나눠 주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금상, 은상, 동상을 받은 각반 어린이들의 그림은 세월호 분양소 운영이 끝나는 대로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민원실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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