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한인회 우병일영사 '발로 뛰는 영사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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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한인회 우병일영사 '발로 뛰는 영사상' 시상식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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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가 주최하는 '제10회 발로뛰는 영사상'을 수상한 우병일 우즈베키스탄대사관 치안영사에 대한 상패 수여식이 지난 6일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에서 열렸다.
재외동포신문이 주최하는 제10회 ‘발로 뛰는 영사상’에 수상자로 결정된 우병일 우즈베키스탄대사관 치안영사에 대한 상패 수여식이 지난 6일,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에서 열렸다.

재외동포신문은 700만 재외동포들을 위해 수고하는 500여 영사들의 노고를 오래오래 기릴 수 있는 ‘무형의 송덕비’를 세우고자 하는 뜻에서 ‘발로 뛰는 영사상’을 만들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단지 탁상 위 행정에 유능한 엘리트 외교관보다는 재외동포를 위해 "발로 뛰는 영사를 원한다"는 동포사회의 여론을 반영해 이같이 이름지었다.
 
‘발로 뛰는 영사상’ 후보자들은 각 지역 한인회와 동포단체 및 동포언론, 현지 민간단체 등 모든 한인동포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하고 외부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에 의해 까다로운 선별과정을 거친다.
 
각 단체장 및 한인회 이사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된 이번 수여식에서 이흑연 한인회장은 "10년만에 우즈베키스탄에서 명예로운 상을 수상한데 대해 감개무량하다"고 밝히고 "모든 것이 단합된 한인회와 공관의 노력이 빚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우병일 영사는 수상 소감에서 "우즈벡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의 격려와 성원 없이는 수상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하고 "수상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국민들을 위해 더욱 살신성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병일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 치안영사는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한인들이 연루된 사건·사고를 척척 해결해나가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맡고 있다.
 
러시아 주상트페테르부르그총영사관 영사로 있다가 지난 2012년부터 우즈베키스탄대사관 치안영사로 부임한 우병일 영사는 우즈베키스탄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으로 뛰어나가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우 영사는 △우즈베키스탄 내 100여건이 넘는 교민 범죄피해 사건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한인 밀집지역에 가로등을 설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24시간 교민 고충 민원처리를 위해 대사관 당직번호를 개설하는 등 한인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우 영사의 이러한 미담은 국내 언론에 많이 소개됐으며 우 영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교민과 관광객들은 외교부 및 청와대 홈페이지에 다수의 칭찬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우 영사는 타슈켄트 주말한글학교 운영위원장, 타슈켄트 한국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아 우즈베키스탄 교민 자녀들의 한글교육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 세계 재외공관 중 최초로 분당서울대병원과 화상의료상담을 실시하고 월드컵 축구 예선전 때 현지 축구협회와 경찰 협조를 얻어 교민들의 응원을 이끄는 등 우즈베키스탄 한인사회의 단합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