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최 ‘2013 올해의 인물’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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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 ‘2013 올해의 인물’ 시상식 성료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2.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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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태 민단 중앙단장 등 7개 부문 시상,고 이광규 전 이사장 특별상

▲ 본지 주최 ‘2013 올해의 인물 시상식’이 4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상자를 비롯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내외빈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본지가 2003년 창립년도부터 재외동포사회를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들과 단체를 선정해 공적을 기려온 ‘2013 올해의 인물 시상식4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11회 째를 맞이한 ‘2013 올해의 인물부문별 수상자로는 한인회부문: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단장 한인경제부문: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정치·행정부문: 김정훈 국회의원 교육·학술부문: 임영담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 사회봉사부문: 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 문화·예술부문: 임재식 밀레니엄 합창단장 특별부문(기억해야 할 인물): 고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이 선정됐다.

이번 올해의 인물 수상자는 이형모 본지 대표와 올해의 인물 선정위원회위원인 유재건 전 국회의원,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3명이 지난해 129일 본사 회의실에서 6개 부문 후보로 추천된 16명의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놓고 엄격한 심사를 벌인 끝에 최종 선정됐다.

▲ 이형모 본지 대표(왼쪽)와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한 조롱제 월드옥타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조롱제 월드옥타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형모 본지대표는 개회사를 통해재외동포신문이 11년째 열고 있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앞으로 재외동포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이 늘어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720만 재외동포가 국가적 자산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하루빨리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외빈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한명숙 민주당 상임고문, 박상증 국민통합시민운동 공동대표,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김성곤 민주당 의원.
박상증 국민통합시민운동 공동대표는 환영사에서 이번 수상자들은 한국이 어려울 때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린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들이라며 이들이 계속해서 재외동포사회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2013 올해의 인물' 선정경위를 발표하고 있는 유재건 전 국회의원.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곤 민주당 의원과 재외국민위원회 본부장인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도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성곤 의원은 부문별 수상자들의 이름과 공적 등을 낱낱이 소개한 뒤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재외동포들도 참정권을 갖게 되면서 국내에서 존재감과 가치가 높아졌다뜻깊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윤조 의원은 국회의원 전 외교관 활동을 통해 재외동포사회와 일찌감치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음을 밝힌 뒤 분단과 경제발전의 시기에 동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재외동포사회와의 네트워크 강화, 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에 특별히 참석한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국위신장을 위해 애쓰는 재외동포신문의 노력에 외교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재외동포 문제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는 재외동포들을 위한 적극적·능동적·전략적인 정책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치·행정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훈 국회의원(왼쪽)
본 시상에 앞서 이번 올해의 인물정치·행정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훈 국회의원의 시상이 먼저 진행됐다. 정무위원회 회의 때문에 미리 수상하게 된 김정훈 국회의원은 좋은 상을 주신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님과 축하해주기 위해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회 해외동포경제무역포럼 회장으로서 월드옥타 회원들의 사업 및 차세대 무역스쿨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재외동포와의 네트워크를 튼튼히 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덧붙였다.

▲ 한인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사진 가운데)

이어 본 시상식에서는 한인경제부문 수상자인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의 시상이 먼저 진행됐다.

12차 세계한상대회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받은 홍명기 회장은 부족한 저를 올해의 인물로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이번 수상이 제게 힘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홍 회장은 늦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지금 30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생명이 허락할 때까지 공유의 정신을 실천하며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 한인회부문에서 수상한 오공태 민단 중앙단장을 대리해 참석한 고한석 민단 사무소장(사진 가운데)

한인회부문 수상자인 오공태 민단 중앙단장과 교육·학술부문의 수상자인 임영담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의 시상은 대리수상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2013 세계한인회장대회공동의장으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된 오공태 민단 중앙단장을 대신해 참석한 고한석 민단 사무소장은 부득이하게 오지 못한 오 단장을 대신해 상패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역대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훌륭한 분들이 많았다앞으로 재외동포신문의 많은 발전을 기원 한다고 말했다.

▲ 교육·학술부문에서 수상한 임영담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을 대리해 참석한 심희승 재단 상임이사장(사진 가운데)

해외 1400여개 한국학교에 한글교과서와 교재를 보급하는 등 재외동포들의 한글교육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뽑힌 임영담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수상한 심희승 상임이사장은 임 이사장이 별도의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점을 밝히며 전 세계에 있는 한글학교에 한글교재를 보급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지만 앞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을 대표해 수상한 양동양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회장(사진 가운데)

▲고창원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회장을 대리해 수상한 신현태 전 국회의원(사진 가운데)

사회봉사부문과 문화·예술부문의 시상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시상식의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는 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이 선정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을 대표해 수상한 양동양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회장은 “50년 전 고국 기간산업에 보탬이 되기 위해 15~16년 동안 독일에서 일했던 파독산업전사들이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 상은 12000명의 파독산업전사들과 미국, 독일 등에 있는 20만 파독산업전사 가족들이 받는 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문에는 파독 50주년을 기념, 고창원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회장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뽑힌 임재식 밀레니엄합창단장(사진 왼쪽 세번째)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뽑힌 임재식 밀레니엄합창단장은 수상 소감을 말하는 단상에 서는 것이 지휘할 때보다 더 떨린다스페인 음악교과서에 아리랑이 실리는 그날까지 재외동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스페인에서 현지인 25명으로 밀레니엄합창단을 조직해 한국가곡과 민요를 한국어로 불러 유럽 등 세계 각지에 한국문화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 '특별부문: 기억해야 할 인물' 수상자인 고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대리해 수상한 부인 이영희 여사(사진 가운데)

마지막 특별부문 기억해야 할 인물로는 타계한 고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수상자로 선정, 부인인 이영희 여사가 대신 수상했다. 이영희 여사는 대리수상 소감에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민족을 연구하고 그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고 이광규 전 이사장님은 여러분들과 씨 뿌리고 가꾸다 타계하셨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명숙 세계한인민주회의 명예의장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이효정 세계한인여성협의회 회장, 임채완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 김태진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ICKC)사무국장 등 70여명의 재외동포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