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술품을 전시ㆍ판매하는 갤러리가 오는 2월 중순 모스크바에 정식 오픈한다.
모스크바 내 한인타운 역할을 하는 코로스톤호텔 1층 'SM갤러리'에서는 현재 50점의 한국미술작품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서울과 모스크바의 영문 첫글자를 따서 이름 지은 SM갤러리는 회랑형식의 구조로 양쪽 벽면을 합쳐 약 60m정도의 전시면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시 및 판매중인 그림들은 한국 중견화가들의 전통적인 한국화, 현대적 기법의 한국화, 한국 전통 풍속화, 유화 작품 등으로 한국의 풍경화와 한국을 대표하는 연꽃, 무궁화 등의 꽃그림과 한국현대 추상화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공식오픈은 오는 2월 중순경 할 예정이며 오픈식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현대화가 김의규 화가 초대전을 겸해서 '모스크바 SM갤러리 오픈식 및 김의규화가 초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릴 계획이다.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장은 "러시아ㆍCIS지역 최초로 한국의 예술품들이 상시적으로 전시ㆍ판매되는 공간이 마련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갤러리사업을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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