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진출 한국기업 '사회공헌 우수기업'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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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진출 한국기업 '사회공헌 우수기업'시상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2.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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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시상식이 지난 18일 오후 5시 프놈펜 임페리얼 가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돼 금호산업(캄보디아 지역본부장 이희준), CSC경호경비(대표 전범배), 아주산업(법인장 양우종)가 각각 2013년도 '사회적 공헌이 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주캄보디아 김한수 대사, 캄보디아 청소년 교육부 삣 짬낭 차관, CDC 찌어 붓티 부사무총장 등 내빈과 교민기업 대표자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CDC 장관상을 받은 금호산업은 지난 2008년 캄보디아에 진출한 이래, 도로 건설현장 인근 마을주민들을 위해 5만불을 들여 마을회관을 건립하는 한편 한국어교육과 더불어 우물파기 캠페인을 통해 마을주민들의 복지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금호산업은 또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돕고 수해로 붕괴된 유실도로와 제방을 보수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 대표적 모범기업으로써의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상을 받은 CSC경호경비는 지난 2004년 한국기업 최초로 캄보디아에 정식 등록한 경호경비전문업체로 직원들의 문맹퇴치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 가정형편이 어려운 직원들에게 매월 쌀 등 식료품을 지원하는 등 직원후생복지에도 각별했다.

 또 매년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투입, 수해복구현장에서 일손을 도와 왔으며 시골 청소년들을 위한 태권도 교육 등 다양한 사회활동도 함께 해왔다.

▲ 좌로부터 금호산업 이희준 본부장(CDC장관상), CSC 경호 전범배 대표(주캄 대사상 아주산업, 양우종 법인장(코트라사장상).
특히, 창립자인 전병만 회장은 1998년부터 캄보디아 훈센정부와 인연을 맺고 열악한 캄보디아 의료를 지원하기 위해 구급차 등 각종 첨단의료장비를 지원하고 특전무술와 공수훈련 등의 교육을 통해 민간차원의 양국 우호증진에도 애를 써 캄보디아 군현대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

전병만회장은 이와함께  태권도 교육을 통해 국위선양에도 기여해오고 있는데, 현재 재캄보디아 한인회(회장 양성모)와도 협력해 ‘교민안전지원단’을 운영관리하는 등 교민안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코트라 사장상의 영광을 차지한 아주산업은 전신주 등 전기 분야 제조설비회사로 지난 2010년에 캄보디아에 진출한 신규기업이다.

캄보디아 진출시기가 상대적으로 짧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낙후지역 학교에 100개가 넘는 공동화장실을 무료로 지어줬으며, 어려운 빈민가정에도 무료로 주택을 마련해주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현지 주민들에게도 평판이 자자한 우수기업이다.

아주산업은 이 외에도 오지마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을 위해 3천 여권이 넘는 도서를 기증했고 빈민촌에 유치원 놀이터와 우물도 설치해 주는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기업들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한 공로가 크다.

코트라 캄보디아 무역관 (관장 전미호)과 캄보디아 CDC가 공동주최한 이번 CSR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비록 아깝게 탈락했지만, (주)좋은 사람들, 아시아나항공, 한화 바이오 씽크 테크, 삼성전자, 웹케시 등 대표적인 캄보디아 진출기업들 역시 그 동안 다양한 사회사업을 통해 기업의 이익가치 창출과 공유의 가치를 함께 나눠온 기업들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고로 CSR은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기업이 영리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조직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부터 제정하여  코트라와 CDC 공동 주최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매년 연말 시상식을 열고 있다.

지난해 1회 시상식에서는 신한크메르은행(현지은행장 이공한)과 가원어패럴(대표 차경희) 등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