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한국국제학교 설립 염원 담아 온가족 참여
산악기행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등산대회에는 우즈벡 거주 교민 150여명이 참여했다. 주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많았고 부부동반 참여자들도 대다수를 이뤘다.‘한인등산대회’는 지난해 1회 행사 때 처음 실시됐고 교민들의 참여도와 반응이 좋아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약 3킬로미터 구간 산길을 따라 2시간여 도보로 진행되는 산행길에는 계곡과 감자밭 등이 어린 자녀들에게 휴식과 자연학습 체험현장으로 제공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한 교민은 “타슈켄트 시가지에서 살다가 교외로 나들이 가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행사에서 시골 체험을 자녀와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은 하루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흑연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회는 해마다 정기적인 행사를 마련하여 교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12월에 진행되는 송년의 밤 행사에도 우즈벡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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