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위치한 조호 한인회와 조호 한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교민 한마당인 조호 교민 체육대회가 지난 7일 130여명의 교민이 참석하는 가운데 Dewan Sri Tebrau실내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교민 체육대회는 오전, 오후로 나뉘어 오전에는 한글학교 재학생들의 경기가 있었고, 오후에는 교민팀과 주재원팀으로 이루어진 배드민턴과 족구 경기가 있었다.

교민팀들은 주거지역과 동호회등의 모임으로 이루어져 팀을 이루었고, 조호바루에 거주하는 사업체들은 사업체별로 팀을 이뤄 진행했다. 대표적인 주재원팀으로는 고려제강, 롯데건설, 타이탄 화학등으로 이루어졌으며, 경기는 청백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어 종합우승은 청팀이, 오후경기에서는 족구는 고려제강팀과 배드민턴은 한글학교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특히 조호 한인회에서 자리를 마련해 운동회때나 볼 수 있는 고국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이번 2013년 조호한인회와 조호한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교민 한마당인 조호 교민 체육대회에서는 다오래에서 싱가포르-한국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고려제강, 롯데건설, 롯데 타이탄, 서울금속, 태웅(TGL), 고려 용접봉, 네이버 카페 내 사랑 조호바루, 남문 BBQ, 식객, 경복궁, 명가, 우리마트등에서 체육대회를 위해 지원을 받아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

600여명의 작은 교민사회지만, 매년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교민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교민들이 참석하여, 교민 한마당 모임으로 현지인들과 어우러지는 체육대회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