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박물관 역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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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박물관 역사여행
  • 오승언 기자
  • 승인 2013.09.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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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외국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이달부터 국내 외국인학교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박물관 역사 여행'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주한 외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교육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매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에 어린이박물관은 이달부터 이를 보완한 교육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 고대 역사를 배우고, 특히 신라 금관을 비롯한 삼국시대의 다양한 관, 관모를 소개해 현재까지 모자의 쓰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어 어린이들이 신라금관을 직접 만들어보고 삼국시대 전통 복식을 입어보는 체험활동 시간을 갖는다. 수업이 끝난 아이들은 국립중앙박물관 선사ㆍ고대관에서 실제 금관과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장신구 등을 관찰해봄으로서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낯선 외국인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사회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형식으로 구성하여 학습에 대한 흥미는 물론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흥미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고 즐겁고 능동적으로 한국 역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이번 교육은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어린이들에게 한국 역사를 마음으로 느끼고, 우리 문화에 대해 다양한 흥미와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