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서 남미 최초로 INKE SPRING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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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서 남미 최초로 INKE SPRING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04.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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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미국가 협력관계 더욱 긴밀하게 하는 전환점”

전 세계 한인 벤처기업들의 비즈니스 활성화 대회인 ‘INKE SPRING 2013 BUENOS AIRES’ 가 지난 25일 오전 Hotel Panamericano(carlos pellegrini 551), Salon rio Parana(지하 1층)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병길 대사와 노윤호 한인회장, 상공인연합회 회원 등 한인사회 내빈들과 KOVA(벤처기업협회) 남민우 회장과 이민화 명예회장, 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의 홍병철 회장을 비롯한 각국 지부장들, SEPYME(아르헨티나 중소기업청)의 오라시오 로우라 청장과 관계자들, 한국벤처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 개회사를 하는 홍병철 INKE 회장.

홍병철 INKE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INKE SPRING은 2001년에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으며 남미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감회가 크다”면서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국가들은 풍부한 자원과 비옥한 영토 등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한국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지만 한국기업의 진출을 위해 INKE 아르헨티나 지부(지부장 오동희)에서 중간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 및 남미국가 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전환점이 돼 줄 것을 기대했다.

오라시오 로우라 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INKE SPRING이 남미에선 제일 먼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거리 상 많이 떨어져 있지만 지속적으로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중소기업들이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아르헨티나는 기업이 나갈 방향을 국가에서 이끌어 주고 있기 때문에 해외 투자가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남민우 KOVA 회장은 “요즘 같이 중요한 시기에 벤처 기업들이 아르헨티나와 교류를 하게 돼 기쁘고, 한아 협력관계에 있어 INKE가 중요한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면서 “KOVA 회장직을 수행하며 기대하는 것은 우리 벤처 기업들이 세계에 퍼져나가 영역을 넓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병길 대사는 “한국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경제개발계획으로 6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짧은 기간에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으며, 이 기간에 한국은 중소기업들의 노력으로 세계 주요 수출국으로 전환했고, 경쟁력도 가질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은 국가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아르헨티나 중소기업청의 또마스 아리아스 국제협력관이 아르헨티나의 경제 현황 및 중소기업의 투자, 진출 전략에 관한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아리아스 협력관은 “지금은 한-아 간의 협력관계를 활성화 하는데 좋은 시기로 2003년 끼르츠네르 정부에서 현재 끄리스띠나 정부에 이르기까지 지난 정부에서 발생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투자와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새로운 발판이 되길 기대했다. 아리아스 청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발전기금, 상업운영 프로그램, 중소기업 보증자원 프로그램, 산업단지 발전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INKE SPRING 참가자들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La Charca에서 오찬을 나눈 후, 오후에는 아르헨티나 산업단지인 Parque Austral을 견학했고, 26일에는 비즈니스 상담회, 네트워킹, 현지산업 시찰 등 일정을 가졌다.

[아르헨티나=계정훈 재외기자]